
연금은 매달 같은 날 들어온다. 그래서 나가는 날도 매달 같다.
통장에 돈이 들어온 날은 판단이 느슨해진다. 그 하루에 한 달 예산이 흔들린다. 연금 받는 날 돈이 새는 이유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그날 바로 현금을 찾는 것
한 번에 찾아두면 쓰는 속도가 빨라진다. 통장에 있을 때와 지갑에 있을 때의 지출이 다르다. 필요한 만큼만 주 단위로 찾으면 한 달이 길어진다.

2위 - 그날 약속을 잡는 것
연금 날에 모이면 밥값과 찻값을 내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매달 반복되면 적지 않은 금액이 된다. 약속은 연금일과 다른 날로 잡는 것이 맞다.

1위 - 밀린 돈을 한꺼번에 갚는 것
들어온 날 여기저기 갚고 나면 남는 금액을 모르고 지나간다. 다음 달에 또 빌리는 구조가 반복된다. 들어온 날 생활비부터 떼어 다른 통장에 옮겨야 한다.
연금으로 한 달을 사는 방법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다. 들어온 날 생활비를 먼저 떼고 현금은 조금씩 찾고 약속은 다른 날로 미루면 된다. 같은 금액으로 열흘이 더 간다.
출처 : '내일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