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깐부다" 네이버, 젠슨 황 방한 소식에 14% 급등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조선일보

AI와 반도체 중심의 뜨거운 증시 랠리 속에서 그간 소외되었던 네이버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에 힘입어 화려하게 반등했다.

시장은 엔비디아와 네이버 경영진의 깐부 회동 가능성을 호재로 인식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이어져 온 양사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이번 방한을 기점으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는 모습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뉴스1

젠슨 황 CEO가 대만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젠슨 황과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관련주가 급등했던 기억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시장은 이번 만남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한겨레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이미 소버린 AI 구축을 중심으로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는 수차례 엔비디아 본사와 대만 오피스를 방문해 동남아시아 지역 AI 모델 구축을 논의하는 등 긴밀히 소통해 왔다.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엔비디아의 AI 인프라가 결합하여 현지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 핵심 축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뉴시스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장 많이 공급받는 파트너라는 점도 주가 급등의 배경이다.

지난해 젠슨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공급할 GPU 26만 장 중 무려 6만 장을 네이버클라우드에 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국내 기업 중 네이버를 AI 핵심 파트너로 확실하게 낙점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AI타임스

네이버는 그동안 AI 관련주 랠리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더뎌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이번 젠슨 황 방한 이슈를 통해 AI 실질 수혜주라는 정체성이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현상은 네이버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경향신문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네이버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차세대 AI 인프라 지원이나 신규 프로젝트가 가시화된다면, 네이버의 AI 경쟁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젠슨 황의 입과 이해진 의장과의 만남에서 나올 구체적인 협력 시나리오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