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비하인드 & TMI 6부
1.진짜로 슬펐던 한예슬 & 그 와중에 천하태평한 송중기
-썸남이었던 관우(이상엽)가 홍실이(한예슬)와의 만남 자리에서 여자친구인 미쉘을 데려오자, 이를 알게된 구홍실이 슬픔을 내색하지 않고 약속 장소를 빠져나온다.
-상황 자체가 슬픈데다가 캐릭터에 너무 몰입한 상태여서 한예슬 본인은 실제로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고 한다. 알고보면 눈물을 간신히 참고 연기한 장면이다.
-하필 그 다음 장면이 옥탑방 텐트에서 닐리리야 휘파람을 부르며 양치하는 천지웅(송중기)의 모습이 나와 상황을 더욱 웃프게 만든다. 닐리리야 흥얼거림은 각본에 없는 송중기의 애드리브다.
2.실제로 있었다는 남산터널 돈벌기 아르바이트
-슬픈 상황에 놓여진 홍실을 위로하려고 지웅이 여러 말을 던지다가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라며 남산터널에 돈받는 아이디어를 언급한다.
-당시 남산터널 통행료가 2천원인데, 3명이 타면 무료가 된다. 이에 지웅이 1,2인이 타는 자동차를 세워서 1명씩 함께타고 1,000원을 받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생각해 보니 나름 기발한 아이디어여서 의외로 웃은 사람이 많았고, 차태현이 송중기에게 따로 전화해 이 장면이 진짜 재미있었다고 따로 전했다.
-흥미롭게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에서 터널앞에서 대기하고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3.80년대 송중기였다는 이 분
-구홍실을 위로해 주고자 천지웅이 한 대리점으로 데려가 리모콘으로 대리점 내부의 TV를 작동시키더니 함께 무료 영화를 감상한다. TV에서는 1986년 영화 <겨울나그네>를 방영하고 있다.
-대리점 TV로 영화를 보는 장면으 시나리오 기획 장면당시 나온 아이디어다.
-<겨울나그네>의 주연이었던 강석우 배우는 당시 자신의 젊은 시절 인기와 외모에 대해 언급하면서 현재의 송중기와 자신이 비슷한 위치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송중기도 매우 영광이라며 좋아했다고 한다.
4.유명 영국 드라마의 한 장면을 오마주한 이 장면
-결혼식 아르바이트를 온 천지웅이 경주(신소율)와 마주하게 되고, 꽃을 맞고 혼이 난다. 이에 천지웅은 자신이 사실 취업을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신소율이 송중기를 꽃으로 때렸을 당시 하필 꽃에 가시가 있어서 송중기가 조금 아팠다고 한다.
-송중기가 반찬통을 들고있다가 떨어뜨리는 설정은 감독이 좋아한 영국 드라마 <엑스트라스>의 한 장면을 보고 차용한 오마주 장면이다.
5.하마터면 캠퍼스 커플 될뻔했한 명문대 같은과 선후배 연예인
-영화 개봉과 함께 송중기의 대학교 졸업시기와 맞물려서 화제가 되었다. 당시 송중기가 졸업사진을 찍기위해 성균관대 캠퍼스에 출몰해서 대학내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그래서인지 영화내에서 대학졸업후 취업을 준비중인 천지웅의 상황과 자연스럽게 맞물렸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와함께 대학시절 몇몇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 성균관대학교에 재학중이었던 문근영과 같은 수업을 들었던 일화와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송중기는 경영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전공 했으며, 문근영은 국어국문학과였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이 교양과목 때문인지 나란히 한 수강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훈훈하게 보여서 너무 잘 어울려 보였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면서 잘하면 캠퍼스 커플이 되지 않았겠냐는 재미있는 반응이 나왔다.
- 감독
- 김정환
- 출연
- 한예슬, 송중기, 신소율, 이상엽, 이재원, 이용주, 김동현, 문세윤, 라미란, 한사명, 김경태, 이동희, 김지나, 김정환, 곽용수, 구정아, 정훈탁, 김정환, 구정아, 홍승혁, 김진성, 김선민, 이병훈, 황주혜, 추교선, 장주희, 김성미, 정인호, 이승엽, 김철준, 윤대원, 박주영
- 평점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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