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어렵다는 갤S26 프라이버시 화면, 어떻게 구현했나
삼성 "경쟁사 따라하기 힘들 것"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울트라에 적용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두고 경쟁사가 쉽게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고 밝혔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해 동일한 구조를 구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경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보안 필름 없이도 화면 엿보기를 차단하는 기능이다.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내용이 식별되지 않도록 시야각을 좁힌다.

배터리 소모 증가도 없다. 특정 픽셀을 선택적으로 구동하는 구조여서 배터리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금융 앱 사용 시나 알림 영역에만 적용하는 등 세부 설정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 개발에 5년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빛 확산 제어 과정에서 화면 균일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기술적 난관을 겪었다.
외신 평가도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바일 기기에서 처음 적용된 혁신적 OLED 보안 기술"이라며 다른 제조사 적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해당 기술을 외부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은 없다고 천명한 상태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갤럭시S26 울트라는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전작 대비 39% 높였고 온디바이스 AI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방열 구조 개선과 초고속 충전, 두께 감소 등 하드웨어 설계도 함께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공급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향후 다른 제품군으로 기능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