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유동규 "이재명, 사업 먼저 제안"…28일 9시 반 출석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공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전반을 이 대표가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인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겠다는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은 한 시간 일찍 나오라고 했지만 응답이 없어 출석을 놓고 양측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의 사업 참여를 제안한 사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직후 이 대표에게 대장동 사업자들의 역할을 직접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을 도왔고, 이를 이 대표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또 이 과정에서 대장동 사업이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 이들의 바람과 다르다고 보고하자, 이 대표가 "사업자 들어오면 되잖아"라며 참여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공개된 검찰의 대장동 일당 공소장에서도 범행을 보고받고 최종 승인한 인물로 146차례 적시됐지만,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2021년) - "이렇게 뻔뻔한 집단을 본 일이 없어요. 훔친 물건 나눠가져 놓고는 그거 못 하게 막은 나를 도둑놈이라고 모니 이런 적반하장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검찰은 이 대표가 출석 의사를 밝힌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이 아닌 같은날 9시 30분에 출석하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gohyun@mbn.co.kr] - "검찰은 조사량이 방대한 만큼 28일 조사 이후 한 차례 더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이 아직 확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막판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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