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옷 입기 힘들면 '오십견' 아닌 이 병 의심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해 어깨 통증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회전 근개 파열
박준수 인천세종병원 과장(정형외과)은 "회전근개 파열은 무리한 사용 또는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어 파열로 이어지는 퇴행성 원인이 가장 많다"라며 "여성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으며, 단순히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주사 치료만 유지하다 결국 힘줄 파열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무작정 참으며 병을 키우기보단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즉시 찾아 제때 치료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이 부분적으로 손상되거나 완전히 끊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이로 인해 어깨 통증, 근력 저하, 팔을 들어 올릴 때의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종류
부분 파열(Partial thickness tear)
힘줄의 일부만 손상된 상태
초기에 가벼운 통증이 있으며 팔을 움직일 때 불편함
전층 파열(Full thickness tear)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우며, 어깨 근력이 급격히 약해짐
광범위 파열(Massive tear)
여러 개의 힘줄이 동시에 파열된 상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어깨 기능이 제한됨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
1) 퇴행성 변화(노화에 따른 변화)
50대 이후부터 힘줄이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음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회복 속도가 느려짐
2) 과사용(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손상)
반복적인 어깨 사용(야구, 테니스, 골프, 수영 등)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건설 노동자, 도장공, 요리사 등)
3) 외상(사고로 인한 손상)
어깨를 강하게 부딪히거나 낙상으로 인해 힘줄이 끊어질 수 있음
팔을 갑자기 강하게 당기는 동작이 원인이 될 수 있음
4) 어깨 충돌 증후군(Shoulder Impingement Syndrome)
어깨뼈(견봉)가 회전근개를 반복적으로 눌러 힘줄이 손상됨
시간이 지나면서 힘줄이 점차 약해지고 파열됨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
✅ 어깨 통증
팔을 들어 올릴 때 극심한 통증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많음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경우 진행된 상태
✅ 근력 저하
물건을 들거나 어깨를 돌리는 동작이 힘듦
팔을 들다가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
✅ 어깨 움직임 제한
특정 각도 이상 팔이 올라가지 않음
어깨가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움
✅ 소리(마찰음)
어깨를 움직일 때 ‘뚝뚝’ 또는 ‘찌걱’ 하는 소리가 남
✅ 팔을 사용할 때 힘이 빠짐
컵을 들거나 머리를 빗는 동작이 어려움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법
회전근개 파열 치료는 손상의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1) 비수술적 치료 (부분 파열일 경우 적용)
✅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일시적인 통증 완화 효과)
✅ 물리치료 및 재활 운동
온열 치료(찜질, 초음파 치료)
가벼운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
✅ 주사 치료
프롤로테라피(증식 치료): 힘줄 재생을 촉진
히알루론산 주사: 윤활 작용으로 관절 움직임 개선
2) 수술적 치료 (완전 파열일 경우 필요함)
✅ 관절경 수술(Arthroscopic Repair)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으로 힘줄을 봉합하는 방법
최소 침습적 수술로 회복이 빠름
✅ 근육 이전술(Muscle Transfer Surgery)
광범위 파열 시, 다른 근육을 회전근개 역할로 이동시켜 기능 회복
✅ 어깨 인공관절 수술(Reverse Shoulder Arthroplasty)
심한 손상으로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 시행
회전근개 파열의 예방법
✅ 1) 올바른 스트레칭과 운동
어깨를 따뜻하게 한 후 가벼운 스트레칭 진행
가벼운 아령을 이용한 어깨 근력 강화 운동
✅ 2) 바른 자세 유지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어깨를 둥글게 말지 않기
컴퓨터 사용 시 어깨를 긴장시키지 않기
✅ 3) 어깨에 무리한 부담 줄이기
무거운 물건을 한쪽 어깨로만 들지 않기
반복적인 어깨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
✅ 4) 정기적인 검사
어깨 통증이 지속되면 조기에 진료받기
회전근개 파열은 방치하면 어깨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평소에 어깨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예방하고, 어깨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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