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은 처음이네요” 요즘 부부의 남다른 인테리어는?!

조회수 2024. 5. 16. 11:5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한 지 6년 차가 된 부부에요. 신랑과 저, '평화'와 '로운'이라는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올해에 2세 계획을 갖고 있어서 지금 보실 이 집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와 평화, 로운이까지 행복하게 살 예정이에요!

이 집은 저희가 청약으로 당첨되어서 이사 오게 된 집인데요, 애초에 첫 입주하는 새집이라 사실 인테리어를 굳이 할 필요는 없었지만 제가 극한의 집순이이기도 하고 오래오래 살 생각으로 조금 욕심을 부려봤어요ㅎ.ㅎ 자, 그럼 랜선 집들이를 시작해 볼까요?

1. 도면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저희 집은 34평이고 방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위에 보시는 도면은 발코니 확장형입니다. 우선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래 내용과 같은데요, 이외에도 27359가지 정도 더 있었지만 제가 희망 사항을 어떻게 실현했는지 차근차근 보여드릴게요.

-넓어 보였으면 좋겠다.

-밝았으면 좋겠다.

-톤이 조화로웠으면 좋겠다.

-평화와 로운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면 좋겠다.

2. 현관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첫 번째로 보여드릴 곳은 현관이에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불투명한 중문을 선택했어요. 실루엣 정도만 비춰져서 안에 불이 켜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알파룸(팬트리) 공간을 없앴기 때문에 골프백과 캐리어를 넣을 수 있도록 왼쪽에는 큰 짐을 넣을 수 있는 넓고 깊은 장을 짜서 넣었어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밑 칸에는 사진과 같이 골프백이나 캐리어 같은 큰 짐을 넣고 위칸에는 자주 쓰지 않지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공구 같은 걸 넣어놨어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저희는 고양이가 있기 때문에 캔들이나 디퓨저, 인센스도 아무거나 사용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도 손님이 저희 집을 방문했을 때 가장 첫 번째로 보이는 공간이니 문을 열자마자 좋은 향기가 풍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현관에만 인센스를 두었답니다. 그리고 저희가 나갈 때마다 볼 수 있게 좋은 글이 적혀있는 액자도 걸어두었어요.

3. 복도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오른쪽에 액자가 걸려있는 곳이 원래 알파룸(팬트리)가 있던 공간인데요, 처음엔 회색의 팬트리가 꽉 막고 있어 너무 답답하고 칙칙한 느낌을 주었어요. 사실 전에 살던 집에서도 팬트리를 너무 유용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곳이에요.

팬트리를 없애면 너무 불편할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집이 좁아 보이고... 오랜 고민을 한끝에 결국 없애기로 했어요. 팬트리를 없앤 대신 그만큼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필요해서 수납장을 짜서 넣었습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4. 수납장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꽤 깊고 넓은 수납공간이 주방 아일랜드 식탁 밑까지 쭉 연결되어 있어서 지금은 오히려 공간이 너무 남아요^^

5. 거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저희 거실이에요. 팬트리만큼이나 고민을 많이 한 곳인데요. 가장 많이 사용할 곳이니만큼 개방감을 주고 싶어서 두 번째 방 벽을 철거하고 유리로 만들었어요.

유리만으로도 충분히 방음 될뿐더러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방에서 자는 모습, 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아이가 방에 혼자 있어도 안심할 수 있고, 혹시라도 불편함이 생기면 위쪽에 유리를 가려둘 수 있도록 커튼을 달 생각이에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저희는 고양이를 위한 캣테리어도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실과 서재방 사이에 작은 구멍을 내서 고양이들의 동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어 주었어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주방 쪽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거실에 단차를 둔다는 게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캣타워나 캣휠 등 고양이 용품이 많아서 저희가 생활하는 공간과 구분을 짓고 싶었어요. 정글처럼 고양이 용품이 뒹구는 이전의 거실과는 확실히 깔끔해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거실은 주로 미야옹철 수의사님의 집을 보고 따라해 봤습니다. 특히 로운이는 겁이 많은 아이라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평화, 로운이가 천장에 길을 따라 왼쪽의 수납장으로 쏙 들어갈 때 저도 덩달아 기부니 좋아져요ㅎㅎ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이 전부터 거실 한쪽에 청소기나 대형 가전제품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왼쪽의 수납장은 청소기를 넣을 수 있도록 콘센트를 뽑아서 청소기장으로 만들었어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청소기 선이 노출되지 않아서 좋고 사용할 때만 열어서 사용하면 되니까 불편함도 없고 꼭 추천드리는 인테리어 중 하나입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사실 저희가 자영업을 하는데 일 때문에 밤낮이 바뀔 때가 많아요. 아침에 자게 되면 너무 밝아서 문을 닫고 싶은데 고양이들이 문을 긁어서 항상 열어놓고 잤거든요.

그래서 저희 집의 모든 방문(화장실 제외)에 캣도어를 만들었어요. 저 정도의 캣도어는 소음이 잘 들리지도 않고 무엇보다 고양이들도 지나다니고 저희도 언제든 어둡게 잘 수 있어서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는 꼭 추천드립니다ㅎㅎ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6. 다이닝 공간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저희 집의 다이닝룸이에요. 팬트리를 없애고 나니 제 취향대로 꾸밀 공간도 많아지고 아일랜드 식탁부터 쭉 이어져 있는 수납장 덕분에 수납공간도 많아서 꽤 만족 중입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무엇보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꼭 한 번씩 사진 찍고 가는 포토존이기에 뿌듯함도 2배! 아침에 일어나서 이 식탁에 앉아서 브런치를 먹으면 마치 이쁜 카페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요 ㅎㅎ 저희 부부는 커피를 안 먹어서 만들어 놓지 않았지만 홈카페를 열어 놔도 참 좋을 공간이에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이 집에 포인트가 될 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해 이쁘고 감성적이게 꾸미고 싶었어요. 저 식탁에 앉아서 턴테이블 음악을 들으면 감성 충만한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7. 주방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저희의 주방이에요. 얼핏 봐도 요리하는 주방은 절대 아닌...ㅎㅎ 사실 음식장사를 하기도 하고 출퇴근 시간도 불규칙해서 집에서는 요리를 거의 해먹지 않아요. 배민 천생연분 나야 나! 지금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 바로 상부장이에요. 누차 말하지만 저는 집의 개방감을 굉장히 엄청나게 신경 썼거든요ㅜㅜ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넓은 집에 대한 로망도 있고 전에 살던 집에서는 주방 수납공간이 너무 남아 돌아서 사실 필요성도 못 느꼈구요. 막상 없애고 나니 너무 넓어 보이고 이쁘고 좋은데요...... 사실 조큼 마니 불편하네요? ㅠㅠ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모든 물건을 숙여서 꺼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어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혹시라도 상부장을 없애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많이 고민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주방이 넓어서 하부장이 많다거나 주방 팬트리가 있는 분들에게는 완전 강추!!!!!!

8. 침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침실에는 딱 침대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만들게 되었는데요, 문을 열었을 때 이것저것 많이 보이지 않고 호텔처럼 딱 침대만 보였으면 해서 화장실, 화장대, 드레스룸 가는 곳을 미닫이문으로 가렸어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한 침대에 각각 혼자서 자는 것을 좋아했어요ㅎㅎ 혼자 넓게 쓰니 수면의 질도 올라가고 이불 때문에 싸울 일도 없구요. 안방이 좁은 편이라 두 개를 놓으니 공간이 많이 비좁긴 하지만 오히려 방에 꽉 들어찬 침대를 보면 빨리 자고 싶은 욕구가 막 솟아나고 잠도 잘 오더라구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그리고 안방에 애매하게 달려 있는 창문이 하나 있는데 전부 가리기에는 이쪽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 꽤나 좋아서 간살 도어로 가려주었습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캣테리어 답게 안방에도 캣워커를 달아주었어요. 항상 저희랑 꼭 붙어 자는 아이들이기에 조금 더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머리 위쪽으로 달았습니다. 저희 평화는 저 위에 올라가서 자는 저희를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해요^^

9. 서재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지금은 사무공간으로 쓰고 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방으로 쓰고 싶어서 투톤으로 도배만 했어요.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수납장 역시 미야옹철 수의사님 집을 보고 똑같이 만들었습니다ㅎㅎ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고양이들이 수납장을 밟고 올라가서 동선이 끊기지 않고 거실로 넘어갈 수 있도록 구멍에 맞춰 높게 만들었어요. 제가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책을 보고 있으면 어김없이 수납장 위에 앉아서 식빵을 굽는답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서재에서 바라본 거실이에요. 한쪽 벽면이 전부 유리라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데 그 점을 모빌이 해결해 주었어요. 인테리어 요소적으로 어디에 두어도 찰떡같이 감성적으로 만들어 주어서 매우 추천하는 모빌입니다ㅎㅎ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10. 드레스룸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안방에 있는 드레스룸이 정말 턱도 없이 작아서 옷방을 따로 만들 수밖에 없었어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왼쪽 벽엔 붙박이장이 있는데 반대편도 붙박이장으로 가면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행거와 서랍으로 저희만의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어봤어요.

11. 욕실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마지막은 저희 집 거실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타일만 바꾸고 세면대, 변기 모두 그대로에요.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세면대를 바꿀까 했지만 기존 세면대도 나름대로 아이보리색 타일과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바꾸지 않았습니다ㅎㅎ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타일과 거울이 작고 수납공간이 넓지 않아 실용성 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주로 손님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불편함은 못 느꼈어요! 무엇보다 손님들이 저희 집에 놀러 오면 호텔 화장실 온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해 주시니 후회는 없답니다.

마치며

오늘의집 @peceful_house 님의 34평 아파트 리모델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완벽한 집은 아니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 평화와 로운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집을 보니(신랑은 왜 빼..?)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에 발을 내딛는 순간 기분이 좋아져요.

무엇보다 6년의 결혼 생활 동안 열심히 일해서 흘린 땀의 결실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내 집이 생겨 하나하나 직접 디자인하고 꼼꼼하게 살피며 무려 한 달을 넘게 기다린 집이다 보니 더욱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ㅎㅎ

저는 신혼 초에 아주 작은 빌라에서 살았는데요, 그러다 결혼 3년 차에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집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러한 것은 아니겠지만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는 제가 눈 뜨고 눈 감는 이 집이 얼마나 내 마음에 드는지, 이 집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얼마나 있는지, 이 집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제 인생의 큰 부분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들이 충족될 때 비로소 내가 내 집에서 꿈을 꾸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욕심을 부려봤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한 뼘 더 성장할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요ㅎㅎ 앞으로 이 집에서 생길 아이와 저희 부부, 그리고 평화와 로운이까지 행복하게 지내볼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