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아들도 의미 없습니다.." 늙어서 남자가 꼭 의지해야 하는 것 1위

은퇴하고 나면 하루가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일정이 있고, 자식은 자식대로 바쁘지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는데 정작 나이 들어보니 기댈 곳이 마땅치 않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남자들이 늙어서 진짜로 의지하게 되는 것을 3위부터 1위까지 정리했습니다.

3위. 부담 없이 만나는 또래 몇 명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연락해서 오늘 점심 어떠냐고 물을 수 있는 사람 두세 명이면 충분합니다.중요한 건 서로 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날 때마다 돈이 크게 드는 자리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값싼 밥집에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관계가 오래갑니다.

2위. 손으로 하는 일 한 가지

남자들은 특히 몸을 쓰지 않으면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텃밭, 목공, 자전거 정비처럼 손이 가는 일은 결과가 눈에 보여서 성취감이 남습니다.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력보다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이 바쁘면 생각이 덜 무거워집니다.

1위. 남에게 기대지 않는 나만의 일과

1위는 사람도 돈도 아닌 나 자신의 하루 계획입니다. 아내의 일정에 얹혀 가는 하루, 자식이 와야만 생기는 하루는 결국 서운함으로 끝납니다.아침에 일어나서 저녁까지 무엇을 할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사람은 혼자 있어도 초라해지지 않습니다. 산책 시간이든 라디오 듣는 시간이든, 내가 정한 순서 하나면 시작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다 갖추려고 서두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이 들어 의지할 것은 크게 만드는 게 아니라 작게 반복하는 것입니다.오늘은 딱 하나, 내일 아침에 할 일을 하나만 정해두고 주무세요. 그 작은 계획이 하루 전체를 붙잡아 줍니다.

오늘 정해둔 아침 일과 하나가, 십 년 뒤 내 하루를 지켜줍니다.

출처 : '숨결이 바람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