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은 재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합니다.
이 때문에 인종이 문정왕후에게
독살된 게 아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는
인종이 문정왕후가 준 떡을 먹고
그때부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다가 죽었다며
문정왕후의 독살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인종의 실제 사인은
거식증이었습니다.
중종이 오늘내일 할 때부터
착함의 표본이었던 인종은
자기 몸을 아끼지 않으며
중종을 옆에서 보살폈고
중종 사후 왕이 되면서부터는
밥을 안 먹기 시작하는 겁니다.

왜 이렇게 밥을 피했는지는
착해도 너무 착했던 인종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너무 큰 실의에 빠져서

그리고 아버지가 죽으면
한동안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관례로
점차 밥을 안 먹기 시작했다는 해석과

본인이 문정왕후나 소윤파들에게
언제 독살을 당할지 몰라
밥을 안 먹었을 거라는 해석이 있답니다.
여하튼 인종의 안색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점차 안 좋아졌고

조선왕조실록 인종실록을 보면
신하들이 인종에게
제발 좀 밥을 먹으라고 간하는 내용들이
수두룩하게 있으며,

인종의 몸이 점차 안 좋아지는 기사들이 점점 많아진답니다.
어의들은 인종을 진찰할 때마다
점점 안 좋은 의료결과를 보고했고
그럴수록 인종은
더더욱 밥을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몸의 기력은 눈에 너무 띌 정도로
안 좋아지니까
당장 곧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몰골까지 되니
아마 문정왕후와 소윤파들도
인종의 죽음을 예견을 했고
그래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던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