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어디까지 올라가는 걸까! 불닭이 터트리고 김밥이 말아올린 음식료주 f. 박근형
시장 동향
오늘 코스피는 3.59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며, 외국인은 현 선물 매도, 기관은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로 시작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 IPO 소식으로 급등하며 자동차와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고, 화학, 증권, 건설 업종도 장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료, 비료, 유리기판, 원격진료, 방산, 우주항공 등 테마군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반도체와 알테오젠 강세 속에 단기 급등 종목이 차익 실현 압박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로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며, 리노공업, HPSP 등의 대형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카페24와 우양 등 단기 급등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중국 경기 지표는 소매 판매는 양호했으나 산업 생산과 부동산 지표는 둔화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음식료, 운수 장비, 전기가스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운수 창고, 화학, 서비스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비스업은 NAVER, 카카오, 더존비즈온의 약세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 그룹은 인도 법인 상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방산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의 CDS 급등으로 인해 부도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5년 만기 CDS 스프레드는 2020년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프랑스와 독일 간 국채 10년 물 수익률 스프레드가 201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벌어지게 했습니다. 이러한 유럽의 신용 위험 증가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유럽의 신용 위험 증가와 유로화 약세로 인해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주 만에 1380원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유럽, 특히 프랑스의 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이러한 환율 변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의 신용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글로벌 경제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6월 미시간 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65.6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경기 하방 압력을 시사하며, 금융 상황, 실질 가계소득, 자동차 및 주택 구입 여건 등 하위 지표들도 부정적입니다. 특히 1년 후 실질 가계소득 증가 기대가 1978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인 54까지 하락했습니다.
자동차와 주택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 금리 인하가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의 이유와 배경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3조 2890억 달러로 1위, 애플이 3조 2580억 달러로 2위, 엔비디아가 3조 244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S&P 500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이들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1위를 차지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업종 동향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IPO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의 IPO를 위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예비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현대자동차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증시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인도 법인 상장은 약 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이는 현대자동차 주가에 최소 18.8%에서 최대 30%까지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국내 자동차 부품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은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의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에스엘, HL만도, 한온시스템 등 인도 시장에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화신, 서연이화, 성우하이텍 등 중소 부품업체들도 인도 매출 비중이 높아 주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삼성증권, KB증권, 한화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인도 시장 진출이 향후 몇 년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음식료 업종, 여전히 저평가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20년 동안 음식료 업종의 평균 PER이 13배 중반이었으나, 현재는 10배 초반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저렴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 수익률이 작년 대비 29% 급증하며 시장 대비 25% 아웃퍼폼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케이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 증가와 삼양식품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음식료 지수의 12개월 포워드 PER이 13.2배로 코스피 대비 14%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향후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교보증권의 리포트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다올투자증권도 여전히 고평가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삼양식품, 농심, 오리온,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빙그레, 풀무원, CJ프레시웨이, 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2차 전지 업종의 하락
오늘 2차 전지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의 리포트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2차 전지 섹터에 대해 보수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매도 의견에 가깝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2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췄으며, 이는 현재 주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조정은 EU와 미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 후퇴에 따른 업황 악화 전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다올투자증권도 2차 전지 관련 리포트를 발표하며, 양극재 5월 수출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2차 전지 관련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며,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셀업체들의 보수적인 2분기 가이던스와 저조한 전기차 판매량이 2차 전지 업종 주가 하락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에코프로비엠, 테슬라, GM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반면, 장비주들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2차 전지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장품주, 미국 수출 데이터 약화
성남시의 미국향 수출 데이터 약화로 인해 화장품주들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성남시의 총수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특히 미국향 수출은 전년 대비 42%, 전월 대비 59% 감소하여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화장품 업종 전반에 약세를 야기하며, 단기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나증권은 성남시 수출 데이터의 일시적인 차이가 타 기업의 영향이나 재고 확보 변동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화장품 업종의 미국 수출이 여전히 견조하며,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아이패밀리에스씨, 에스씨씨, 씨앤씨인터내셔널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