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까지도 단풍 펼쳐지는 일본
일본으로 단풍여행 떠나볼까
일본의 단풍 시기는 가장 추운 홋카이도 북부부터 일본 중부, 남부로 이어집니다. 한국의 단풍보다 뒤늦게 절정을 맞이해 11월 중순부터 늦으면 12월 초까지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 스팟이 많은데요.
비행소요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음은 물론, 최근 엔화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한만큼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일본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좋은 시기이죠. 11월 말에도 화려한 단풍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일본의 단풍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1. 야마나시현 가와구치코
붉은 단풍잎을 중심으로 단풍나무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드는 일본 야마나시현의 가와구치코입니다. 2023년 10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는 '모미지 마츠리' 축제가 열려 후지산을 배경으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후치산을 둘러싸고 억새와 단풍이 물들어있는 풍경은 쉽게 마주할 수 없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데요. 후지산이 구름에 뒤덮일 때가 많아 이른 오전 방문해 단풍을 감상하고, 주변 료칸에서 따뜻하게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 밤에 더 활기찬 축제의 노점상 등을 관광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2.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벚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사찰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청수사)입니다. 오토와산의 중턱에 있는 기요미즈데라에 가기 위해서는 '기묘지즈자카'길을 거쳐가야하는데요. 옛 일본 거리를 옮겨온 듯한 거리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오사카 근교에 있어 오사카 여행 중 단풍구경지로도 좋은 기요미즈데라는 붉은 색의 사찰 본당이 알록달록한 단풍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일본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많은 사람이 몰리는만큼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후쿠오카 유센테이 공원
일본 전통 양식 정원인 후쿠오카 유센테이 공원입니다. 유센테이 정원에는 사계절 풍경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300년 이상의 고목, 단풍, 동백꽃 등 나무가 약 150그루가 자라고 있는데요. 연못 옆 본관에서는 말차를 판매하고 있어 고요한 정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말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연못을 둘러싼 원형 산책로에서는 수면 위로 반영된 단풍이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풍기는데요. 후쿠오카 시내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기도 합니다.
4. 도쿄 다카오산
다카오산은 가을철 산기슰부터 정상까지 화려한 단풍 터널을 감상할 수 있는 산입니다. 산기슭의 '기요타키역'에서 '다카오산역'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어 등산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데요.
2023년 10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다카오산 단풍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감상하러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11월 중순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입장료 또한 무료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일본 단풍 명소입니다.
2023 일본 단풍 시기
일본 기후협회에 따르면 2023 일본 단풍 시기는 10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다양합니다. 가장 추운 지방인 삿포로는 10월 28일즈음 단풍 절정 시기에 접어드는데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도쿄와 오사카는 각각 11월 28일, 12월 1일에 단풍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오카 지역은 12월 1일 단풍 절정을 맞으며 최근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히로시마와 가고시마는 각각 11월 22일, 12월 15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여행지별 2023 단풍 절정 시기는 다음과 같으니 일본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일본 단풍 절정시기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