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대표 모델 스포티지가 5세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바로 8단 자동변속기의 탑재다. 이전 모델의 7단 DCT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변속감과 향상된 효율성을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을 닮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과 꺾이는 테일램프로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7단 DCT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8단 자동변속기는 연비와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울컥거림이 거의 없어 초보 운전자들에게도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한편 스티어링 휠과 핸들링 성능도 크게 개선되었다. 기존 국산차 스티어링 휠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직진성을 제공하며,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핸들링 감성을 조절할 수 있다. 편의사양 버튼들의 직관적인 배치도 돋보인다.

액티브 사운드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하고, 진동 댐퍼 적용으로 주행 성능도 개선되었다.

특히 2열 공간과 정숙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앞뒤 바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줄어들었고, 특히 2열 리어 팬더 쪽 소음이 크게 개선되어 차량 내부가 더욱 조용해졌다. 이를 통해 스포티지는 패밀리카로서의 장점을 강화했다.

승차감과 제동력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방지턱을 넘을 때 차체 움직임이 안정적이며, 급제동 시에도 차량이 잘 반응한다.

전반적으로 신형 스포티지는 디자인, 파워트레인, 편의 기능, 주행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 탑재는 투싼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반드시 신형 스포티지를 시험 주행해 볼 것을 추천한다. 한층 더 매력적으로 진화한 스포티지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