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한·미연합훈련을 도발 명분으로 삼아 유감”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3. 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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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7일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책임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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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도발·위협 중단하고 올바른 길로 나와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책임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강력히 규탄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며 통일부도 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지도로 전날 ICBM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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