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치매 조기 진단...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까지!
2024 IBK창공 DEMO DAY 성황리 개최
마지막 세션에서는 범죄 추적, 수소 에너지 전환, 자녀 용돈 관리, 치매 검사 등 흥미로운 주제 많아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을지로에 위치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2024 하반기 IBK창공 DEMO DAY'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4 하반기 IBK창공 DEMO DAY'는 IBK 기업은행이 주최 및 주관한다. 합성데이터, 리튬 이차전지, 첨단 의료기기, 로봇 개발, AI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의 실무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자사의 사례 제시 및 향후 방향성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IBK기업은행의 주최 및 주관 하에 진행됐다. (주)큐빅, 휴켐브레인(주), (주)아이씨유코퍼레이션, 고레로보틱스(주), (주)나노바이오시스템, (주)시나몬랩, (주)라이브워크, (주)테라파이, (주)스튜디오갈릴레이, (주)온클레브, (주)하이드로엑스팬드, (주)아이쿠카, (주)세븐포인트원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석하였다. 이들의 발표는 이틀에 걸쳐서 총 6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의 첫 순서는 (주)온클레브였다. 최근 가상 자산을 이용하여 가상 자산을 이용하여 악용하는 범죄 만연하고 있는데, 온클레브는 시대에 발맞춰 금융범죄를 수사하고,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I기반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내 시장과 글로벌 양쪽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으로는 AI기술을 통해 금융범죄 수사에 필요한 범죄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AI 패턴분석을 통해 이상거래 모니터링 기술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거래소의 입/출금에 있어 자금 출처 증빙 및 범죄 자금 관련 소명에 유리한 지갑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온클레브의 고객은 금융기관과 규제 기관 모두 가능하며, 이들에게 범죄 관련 컨설팅 및 레포트 제공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지키는 것은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검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범죄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두번째 발표는 (주)하이드로엑스팬드의 김민규 대표가 맡았다. 모듈형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이라는 다소 어렵게 들릴 수 있는 기술력을 이용한다고 밝힌 김민규 대표는 쉽게 말하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회사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기후변화의 심화에 따라 수소의 수요에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고 밝힌 그는 수소의 빠른 공급이 가능하려면 물을 수소로 변환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개발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알칼라인과 양이온 수전해의 장점만 합쳤다고 말했다. 이것에 필요한 원천 기술인 막-전극 접합체와 스택&시스템을 보유했다고 또 다른 기업가치를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수전해의 4가지 해결 과제로 순수 성능, 내구성, 스택 단가, 마지막으로 스택 생산 능력을 꼽았는데, 위 4가지에 대해 자사는 전부 세계 최고 수준을 자신한다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추가적으로 전개 중인 사업으로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을 언급했는데, 현재는 해외 회사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국내 기업의 참여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규모 말고도 소규모 시스템 판매 및 실증평가 진입 또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그는 장기적으로는 상술한 4개의 역량에 타 기업과 범접할 수 없는 초격차를 달성하고 수전해 시스템을 대기업과 협업하여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현재 수소 생산 경쟁력에서 살짝 뒤쳐져 있으나 인재풀은 많으니 한국의 수소 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며 비전을 이야기했다.
세번째 발표는 (주)아이쿠카의 방남진 대표의 자리였다. 아이쿠카는 자녀 용돈 관리 플랫폼인데, 어린이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한다고 한다. 글로벌에서는 이미 아이를 타깃으로 한 금융 서비스가 인기라며 전세계적인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위해 소비하는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인구가 줄어드니 오히려 어른들의 소비력이 아이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되는 것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보급되지 못한 이유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이 명의의 휴대폰이 반드시 필요한데,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의 휴대폰 보급율이 적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이쿠카는 부모님이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자녀의 금융활동 관리하는 앱인데, 제1 목표로 앱을 통해 경제와 금융 배우게 하는 것이다. 부모가 돈을 보내면 카드에 용돈이 들어가고, 앱에는 그 카드에서 쓴 사용 내역이 기록되는 것이다. 그들은 최근 유료 멤버십을 출시했는데, 카드에 칩을 내장해서 아이의 위치정보 서비스 제공하고, 이상거래 탐지 서비스 및 잔돈발생 시 자동투자 서비스, 경제뉴스와 금융투자 교육 등 경제 교육까지 병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은 누적가입자 수가 40만 이상으로 사용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중이며, 부모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용돈 관리 서비스를 통해 두 세대의 자산 관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금융 첫 경험은 아이쿠카가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며 희망찬 미래를 기약했다.
오늘의 마지막 발표는 (주)세븐포인트원의 이현준 대표가 맡았다. 이들은 치매와 우울증 등 인지건강 측정 솔루션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치매는 조기 진단시 2~30%는 예방 가능하며 현재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알츠하이머도 조기 진단 시 6~70% 지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전체 치매 환자 중 숨겨진 치매환자 비율(발병했는데 모르는 비율)이 전세계에서 80% 이상이고, 처음 치매 발병 후 병원까지 가는 평균 시간이 2년이 넘어간다며 아쉬움을 그치지 못했는데, 그 원인으로 치매와 건망증과 노화를 올바르게 구분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개발한 알츠윈이라는 앱은 치매를 테스트하는데, 말하는 방식이고, 1분 만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며 경쟁사에 비해 디지털 역량 요구도가 낮다는 장점을 이야기했다. 현재 국가에서 여러 표창을 수상했고, 의료기관에서 자사의 기술을 사용했을 때 매출이 50% 이상 상승했다는 지표를 보여줘 근거를 더했다.
정리하면 그들의 현재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뇌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및 치매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인지평가도구 개발인데, 추가로 정부와 연계하여 치매안심센터 정식 도입했고, 경기도에서 전주까지 진출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나생명, DB, 한화 등 국내 탑 보험사와 파트너십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었다는 등 여러 성과를 제시한 이현준 대표는 현재 의료기기 등록도 진행 중이라며 자신들을 향한 주목을 부탁하며 발표를 마쳤다.
글/이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