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아래로..환율, 장중 1,440원 돌파
[앵커]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해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3년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54.57 포인트, 2.45% 내린 2,169.29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7월 20일 이후 2년 2개월여 만입니다.
개인만이 외롭게 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560만 명의 소액 주주들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는 2.40% 하락해 5만3천 원 선이 무너져 5만2,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4.24 포인트, 3.47% 내린 673.87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세번째 자이언트 스텝 이후 주요국 화폐 가치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고 등으로 증시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반영돼 앞으로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재선 / 현대차증권 책임매니저 : 향후 증시도 단기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포심리가 많이 투영됐고 이에 따라 증시 변동성도 단기적으로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국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3년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돌파한 후 결국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습니다.
원화 약세가 계속되자 한국은행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다음 달 금통위에서 또 한번의 빅 스텝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기재부는 가계부채 이자 폭증을 이유로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융 당국 사이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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