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간편결제 성장…목표가 5만원[애널리스트의 시각]
자체 서비스·신규 자회사 실적 동반 상승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정책 기대감 확대

헥토파이낸셜이 간편현금결제서비스 부문의 매출 확대와 자체 회원제 서비스 비중 증가로 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에 대해 간편현금결제서비스 매출이 분기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전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는 점과 19분기 만에 15%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하며 헥토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헥토파이낸셜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575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 149.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매출액 12.5%, 영업이익 90.4% 각각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8.0%에서 15.9%로 상승하며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실적 상승은 간편현금결제서비스 부문이 견인했다. 해당 부문 1분기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6%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7.7%에서 올해 31.6%로 확대됐다. 크로스보더 고객 유입 및 내통장결제 등 고마진 자체 서비스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본사 단일 기준 영업이익률도 19.7%를 기록했으며 신규 편입된 자회사(헥토데이터, 엠트웰브 등)의 실적도 연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3% 오른 5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오른 46억원으로 추산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2183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8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서비스 기반의 내통장결제 증가와 신규 종속기업 편입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8배로, 국내 유사 기업(쿠콘, 카카오페이 등) 평균 PER 30.8배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십에 따른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CPN 공식 파트너 등재 효과와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및 본격 상용화 기대감과 함께 실질적 수혜주로 부상했다"며 "향후 주가는 실적 성장 지속과 스테이블코인 시장 관련 세부 정책 추진 기대감 등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헥토파이낸셜은 전 거래일 대비 2.36%(800원) 내린 3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3만5050원까지 오르는 등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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