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복 터지라고 뿌렸는데”…막걸리 고사, 이젠 그만

“타이어에 막걸리 뿌리지 마세요”… 새차 출고 뒤 가장 흔한 실수, 수리비 폭탄 부른다

새 차를 출고한 뒤 막걸리를 뿌리며 고사를 지내는 전통은 여전히 많은 운전자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풍습이지만, 무심코 뿌린 막걸리 한 컵이 수백만 원짜리 휠 손상과 차량 외관 부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를 차량 주변은 물론 타이어와 휠, 심지어 본네트까지 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걸리에 포함된 ‘산성 성분’이 휠과 차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막걸리는 쌀과 누룩이 발효되며 생성되는 유기산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이 산성분은 자동차 휠에 흔히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이나 크롬 도금 재질에 부식 및 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 표면에 뿌려진 막걸리가 햇빛에 노출돼 마르거나, 장시간 세척 없이 방치될 경우,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 코팅을 손상시키고 영구적인 얼룩을 남긴다.

자동차 정비업계 관계자는 “특히 요즘 차량들은 고급 휠 마감재나 유광 도장을 많이 사용하는데, 산성 성분에 약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하얀 자국이 생기곤 한다”며 “신차 상태에서는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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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부 수입 고급차의 경우, 유광 휠이나 고급 도장면이 손상되면 전체 휠 교체나 전면 도색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막걸리 한 컵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수리비로 돌아올 수 있다.

문제는 타이어에도 있다. 타이어 고무는 장시간 산성 물질에 노출될 경우 미세 균열이나 탄성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고무의 노화가 촉진되면 마모가 빨라지고,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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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미 실수로 막걸리를 휠이나 타이어에 뿌렸다면, 가능한 한 빨리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 휠 클리너를 사용해 잔여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경과했거나 이미 얼룩이 생겼다면, 일반적인 세차로는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이면 차량과 떨어진 콘크리트 바닥 등에 소량만 뿌려 고사를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차량 표면에는 절대 액체류를 직접 닿게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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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러한 전통적 의식보다 차량 보호 필름 시공, 세라믹 코팅, 블랙박스 설치 등의 실질적인 차량 보호 조치로 출고 후 ‘안전기원’을 대체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통을 존중하는 마음은 좋지만, 차량 관리에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복 터지라 뿌렸는데 복구가 안 된다”는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타이어에 막걸리’는 절대 삼가야 할 행동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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