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낮은 대출금리 영향에 도쿄 도심 집값 7% 급등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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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도쿄 중심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완화에 따른 낮은 대출금리가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아파트 구매로 이어지며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부동산 데이터 기업 도쿄칸테이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도쿄도 중심 6구(지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분쿄·시부야구)의 구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9800만엔(약 9억26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 아파트는 주로 '파워 커플'(고소득 맞벌이 가구)이 구매한 것으로, 이들은 좋은 입지에 있는 매물을 가격에 영향받지 않고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 중심 6구의 아파트 가격 호가는 전년보다 7%가량 올랐는데, 이는 2004년과 비교하면 2.2배나 뛴 것이다. 도쿄도 23구로 범위를 넓혔을 때도 구축 아파트 평균 호가는 전년 대비 8% 상승한 6842만엔(약 6억4700만원)이었다. 해당 지역 아파트가 아닌 주택 가격은 2%가량 오르는 데 그쳐 아파트 인기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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