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수.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어요.
데뷔 초부터 고두심과 함께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배우죠.
오늘은 그녀에 대해 알아볼까요?

박정수는 데뷔 초 결혼과 함께 잠시 활동을 접었다가 1980년대에 복귀했는데요.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이 여자가 사는 법’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었죠.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시트콤에도 출연, 폭넓은 장르를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젊은 시절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박정수는 여러 방송에서 선배 백일섭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을 직접 털어놓았는데요.

SBS 라디오 ‘컬투쇼’에서 “예뻐해주지 않고 괴롭히는 선배였다.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죠.
“당시 선배들이 골리면 진짜 힘들었다. 그땐 때가 안 묻어 그렇다”는 솔직한 말속엔 신인 박정수의 눈물도 담겨있었어요.

실제로 박정수는 백일섭의 장난과 괴롭힘에 많이 울었고, 이 사실이 결혼과 더불어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 중 하나라고 뒤늦게 밝혔어요.
그만큼 당시 방송계의 위계질서는 신인에게는 큰 벽이었고, 그녀에게는 상처로 남았던 겁니다.

이후 백일섭은 “예뻤기 때문에 괴롭혔다. 사실 좋아해서 그랬다”고 말해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냈지만,
웃음으로 감춰지지 않는 마음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박정수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1990년대 들어 김수현 작가 드라마의 단골 배우로 자리 잡으며 전성기를 열었는데요.
‘목욕탕집 남자들’, ‘내 남자의 여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중견 배우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죠.
때로는 얄밉고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젊은 시절, 선배의 괴롭힘 때문에 눈물을 흘리던 신인에서 이제는 후배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선배로 자리한 박정수.
그녀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지만, 결국 그 경험들이 지금의 단단한 배우 박정수를 만든 것 같네요.
힘든 과거를 딛고 나아간 그녀의 앞날을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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