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 합병증" 혈액 검사로 조기 발견한다

최근 발표된 획기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액 내 지질을 분석하는 새로운 검사법으로 비만 어린이의 당뇨병, 간 질환, 심장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어린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킹스칼리지 런던과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2024년 9월 20일 권위 있는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어린이 958명과 정상 체중 어린이 373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비만 어린이의 혈액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발견되었습니다.

세라마이드(ceramides) 증가
리소인지질(lysophospholipids) 감소
오메가-3 지방산 감소

이러한 지질 프로필은 인슐린 저항성과 심혈관 대사 위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검사법의 장점
이 혈액 검사는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로도 가능해 쉽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기 진단: 의사들이 어린이의 질병 징후를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정확성: 단 3가지 지질 마커로 간 지방증을 기존의 간 효소 검사만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 포괄적 분석: 수천 가지의 서로 다른 지질을 분석해 더 자세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개선의 효과

연구팀은 186명의 비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1년간 생활 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의 83%가 체질량지수(BMI)를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라마이드, 인지질, 중성지방 등 위험 지질의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티나 레지도-퀴글리 박사는 "앞으로 이 검사법으로 개인의 질병 위험을 평가하고, 지질 분자를 변화시켜 당뇨병 같은 대사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비만 어린이의 건강 관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미래의 건강 위험을 예측하고 조기에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이러한 과학적 진보를 활용해 자녀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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