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환자 사망 사고' 입열었다… "의도적 방치 아니다, 문제는 펜타민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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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입원 환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다.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 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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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한겨레는 양재웅 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입원 환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다.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 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방치환자 사망'이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와 뉴스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원장인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방치'라는 표현은 직원들 스스로 본인들이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게으르게 환자를 돌봤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 그것은 '과실이 있다, 없다' 와는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이라며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한, 양재웅 원장은 자신이 사망한 환자의 주치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건강의학과는 다른 어느 과보다 환자와 의사간의 라포(친밀도)가 매우 중요하며 한번 주치의와 진료가 시작되면 쉽게 타 의사가 개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A 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다. A 씨는 사망 전날인 26일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고, 이후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이날 약 2시간가량 그의 손과 발, 흉부를 침대에 묶는 강박 조치를 실시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A 씨의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유가족은 A 씨의 사망 후 양재웅 원장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양재웅 원장은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던 그룹 EXID 출신 가수 겸 배우 하니와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연기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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