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폭행 연루' 논란에 2차 사과 "수만 번 후회…제가 잘못했다"

김현희 기자 2024. 10. 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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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팬 폭행 연루'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제시는 2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 분과 그 가족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적은 제시는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 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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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제시가 '팬 폭행 연루'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제시는 2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 분과 그 가족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 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 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 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 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지난 행동을 후회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적은 제시는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 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제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거리에서 사인을 요청하던 미성년자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에 휩싸였다.

제시는 가해자를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의 행적을 묻자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 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하여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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