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리뷰] '오현규 23분' 셀틱, 로스 카운티 2-0 제압...'10연승+레인저스에 9점 차 선두'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오현규가 23분간 활약했고,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셀틱은 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딩웰에 위치한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0라운드에서 로스 카운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10연승에 성공한 셀틱은 28승 1무 1패(승점 85)로 2위 레인저스(승점 76)보다 9점 차 앞선 선두에 위치했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쓰리톱에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쿄고, 조타가 배치됐다. 중원은 이와타 토모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가 나섰다. 4백은 그렉 테일러, 칼 스타펠트, 캐머런 카터비커스, 앨리스테어 존스턴이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다.

셀틱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터비커스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계속해서 전반 23분, 이와타가 침투 패스를 넣었고 후루하시가 문전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빗맞으면서 파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셀틱이 주도했으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전반 38분, 존스턴이 컷백을 내줬고 조타가 접기 동작을 통해 거리를 벌린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문 위로 멀리 날아갔다. 이어 전반 42분, 테일러의 페널티 박스 외곽 앞 슈팅이 파 포스트를 강타했다.

결국 셀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카터비커스의 헤더 슈팅 과정에서 알렉스 야코비티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조타가 나서 중앙으로 강하게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후루하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타가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했다. 이를 뒤쫓아 오던 야코비티가 걷어냈다.

후루하시가 충격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17분, 마에다가 좌측면 돌파 후 컷백을 내줬다. 후루하시는 노마크 찬스에서 파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셀틱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후루하시 대신 오현규가 투입됐다. 더불어 세아드 하크샤바노비치, 데이비드 턴불도 함께 들어갔다. 아쉬운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1분, 속공 이후 오현규에게 컷백이 전달됐다. 이어진 두 차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현규가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34분, 하트가 골킥을 처리했고 오현규가 경합에서 이겨낸 뒤 돌아섰다. 이후 질주하고 나서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슈팅했다.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조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오현규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슈팅한 것이 굴절되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리고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알레산드로 베르나베이의 페널티 박스 앞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관통했다. 셀틱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