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의회서 여성 의원이 알몸 사진 공개…무슨 일?

뉴질랜드의 한 여성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본인의 알몸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NDTV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액트당 소속 로라 맥클루어 의원은 지난달 의회에서 종이에 인쇄된 자신의 알몸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알고 보니 맥클루어 의원이 직접 AI 기능을 이용해 만들어낸 합성 사진이었다.
맥클루어 의원은 “이 사진은 저의 알몸 사진이지만 실제가 아니다”라며 “딥페이크 기술로 이런 사진을 만드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맥클루어 의원은 “이 사진이 실제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피해자들에게는 모욕적이고 참담한 일”이라며 “실제 사진이 아님에도 의회에 서서 이런 사진을 들고 있어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소름 끼쳤다”고 했다.
맥클루어 의원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의 폐해와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회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클루어 의원은 합의되지 않은 딥페이크 사진의 제작 및 공유를 처벌하는 법안을 제출한 상태다.
맥클루어 의원은 의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저는 오늘 의회에서 AI가 만든 제 누드 딥페이크 영상을 보여줬다. 얼마나 진짜 같고 쉽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며 “문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을 학대하는 데 이 기술이 어떻게 오용되고 있는지다. 법은 이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맥클루어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신과 비슷해 보일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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