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움직일까?…"미국, '북한군 철수' 위해 중국 개입 요구"

김태인 2024. 10. 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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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CCTV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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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철수를 위해 중국이 개입해 압력을 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CNN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중국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를 내리고,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도 중국이 움직일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중국에 확실하게 전달했다"며 "불안을 조장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행태에 대해 인접국인 중국도 우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CNN은 다만 중국이 실제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공급하는 등 러시아 방위 산업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어 중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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