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스코다 카일락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 '테라(Tera)'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 테라는 스코다 카일락과 동일한 MQB-A0 플랫폼을 사용하며, 전장 3,995mm, 휠베이스 2,566mm 규모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실내공간과 실용성을 높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최근 공개된 차세대 폭스바겐 T-Roc의 스타일링 요소를 적극 차용했다. 앞서 T-Roc 컨버터블 모델이 판매 부진으로 단종된 만큼, 테라를 통해 T-Roc의 디자인 계승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 EA211 시리즈의 1.0리터 TSI 터보 엔진이 독점 탑재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78Nm를 발휘한다. 변속기 옵션으로는 수동과 자동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브라질 시장에서는 에탄올 연료 사용이 가능하도록 엔진이 일부 수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에탄올 연료의 낮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연비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는 향후 몇 개월 내 공개될 예정이며, 2026년 인도 시장에서 우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카일락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모델로는 피아트 펄스, 르노 카디안, 닛산 마치 등이 거론된다. 테라는 이들 모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테라는 스코다 카일락을 기반으로 하되, 차별화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폭스바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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