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대 근처에서 나는 묘한 악취, 원인을 따라가 보면 결국 행주에 다다르는 경우가 많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오래 사용한 행주는 냄새뿐 아니라 세균도 가득하다. 그래서 대부분 삶아 쓰거나 삶기 귀찮아서 그냥 버리게 되는데, 사실 뜨거운 물 없이도 냄새와 세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굳이 팔팔 끓이지 않아도 간단한 재료만 있으면 번거로움 없이 행주를 말끔하게 세척할 수 있다.
살균력 강한 행주 세척법 3

1. 구연산 활용법
구연산은 천연 산 성분으로 냄새 제거와 살균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먼저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고, 구연산 2스푼 정도를 섞어 준 뒤 행주를 10분 정도 담가둔다. 시간이 지나면 행주를 가볍게 주물러 헹군 뒤 말려주기만 하면 된다.
구연산은 행주 악취의 주원인인 알칼리성 오염물질과 결합해 중화 작용을 하며,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행주 외에도 냄새가 밴 수세미, 고무장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구연산은 특히 식초 냄새가 싫은 사람에게 좋은 대안이 된다.
2.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표백 세척
행주가 누렇게 변했거나 얼룩이 보일 때는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면 된다. 과탄산소다 1스푼을 미지근한 물 1L에 녹인 뒤, 행주를 20분 정도 담가두면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산소가 발생해 표백과 살균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사용 후엔 충분히 헹궈서 잔여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다.
3. 소금을 활용한 세탁법
재료가 마땅치 않을 땐 주방에 있는 소금만으로도 살균 효과를 낼 수 있다. 미지근한 물 500mL에 소금 2스푼을 녹인 뒤, 행주를 조물조물 빨아낸 후 15분 정도 담가 두면 된다.
특히 기름기 많은 행주의 경우, 세척 전에 소금으로 한 번 문질러 주면 기름기는 물론, 냄새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간단하면서도 의외로 효과적인 방법이라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