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월세 집 계약 만료 조두순, 인근 동네로 이사 진행
건물주가 입주에 부정적 반응…"이사까지 상당 시간 소요될 듯"
경찰, 주거지 이전해도 재범 방지 대책 등 유지 계획
오늘(22일) 안산시와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의 와동 월셋집 계약이 이달 28일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조두순은 인근 선부동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보고 계약을 마쳤습니다. 계약은 아내 명의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 이사를 희망하는 곳은 현 거주지와 비슷한 환경입니다. 3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조두순은 자신이 살고 있는 월셋집 계약이 만료되는 즉시 이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입자를 알게 된 건물주가 입주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안산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조두순이 주소를 옮길 예정이라는 걸 담당 보호관찰관을 통해 공지 받았다"며 "새로 입주할 곳과 현재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실제 이사를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이사가 진척이 되지 않자 조두순이 현 집주인에 28일 이후에도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조두순의 임대차 계약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출소 후 고잔동 지역에 이사를 하려고 계약을 맺었으나 집주인이 위약금을 주고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계약이 불발됐을 때) 조두순의 시설 입소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조두순의 거주지가 옮겨지더라도 재범 방지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부마항쟁기념식에 "노래 빼라"…행안부발 '검열 그림자'
- [트리거] 이정근 '낙하산 취업' 배경에 노영민 전 비서실장
- "쓴소리 경청" 말했던 윤 대통령, 대립각 세우며 언론에 '빗장'
- '존중' '화합' 키워드로…BTS 정국이 문 연 월드컵 개막식
- [2022월드컵] 호날두 "제 인터뷰 논란이 팀 흔들지 못할 것"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