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간 공포 떨어" 부산 유원지 롤러코스터 공중서 멈춰

조성우 기자 2024. 10.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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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의 한 유원지 놀이기구가 잠시 공중에서 운행을 멈춰 이용객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유원지 관계자는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는 운행 구간에 문제가 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매우 민감하게 작동한다"며 "당시 이용객이 공중에서 하차하는 일은 없었으며 곧장 기구를 운행해 승강장에서 정상적으로 모두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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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들 ‘공포’
이물질 감지하는 안전장치 작동
실제 발견은 안 돼

부산 기장군의 한 유원지 놀이기구가 잠시 공중에서 운행을 멈춰 이용객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부산 기장군 A 유원지의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디거'가 공중에서 5분 가량 운행을 멈춰 이용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독자 제공


18일 A 유원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유원지 내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디거’가 5분가량 갑자기 운행을 멈췄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용객들은 놀이기구에 탑승한 채 공중에서 공포에 떨며 기다려야 했다. 갑자기 놀이기구 운행이 멈춘 이유는 안전장치가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게 유원지 측 설명이다. 안전장치가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운행이 멈추는데, 당시 레일 위에 다른 물질이 감지됐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실제 레일 위에 다른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상 주행을 재개했다. 이 놀이기구의 최대 높이는 38m에 이르며, 1㎞ 길이의 트랙을 최고 시속 105㎞로 주행한다.

이 사고로 이날 체험학습으로 놀이공원을 방문했던 학생들도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용객 B 씨는 “체감상 5분 넘게 공중에 있어 학생들이 겁에 질렸다”며 “안전요원이 와서 처리했으나 사고 당시 사진촬영도 못 하게 막았다”고 주장했다.

유원지 측은 놀이기구의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유원지 관계자는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는 운행 구간에 문제가 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매우 민감하게 작동한다”며 “당시 이용객이 공중에서 하차하는 일은 없었으며 곧장 기구를 운행해 승강장에서 정상적으로 모두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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