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묵은지 남았다면 무조건 이렇게 드세요

다들 김장 하셨나요. 김장을 하고 나면 작년에 담아뒀던 묵은지가 남아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고 꺼내 먹기엔 너무 익어버려 시큼한 맛이 강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묵은지를 그동안 그냥 버리거나 김치찌개만 끓여 드셨다면, 이번에는 꼭 볶음김치로 만들어보세요. 묵은지로 만들어야 훨씬 깊고 진한 맛이 살아납니다. 고기 요리에도 잘 어울리고, 밥반찬으로도 최고입니다.

볶음김치를 만들 때는 묵은지가 최적입니다. 단단했던 줄기가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깊게 들어가 볶았을 때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묵은지가 너무 오래돼서 짠맛과 신맛이 강하다면 물에 한 번 가볍게 헹구거나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볶음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들기름입니다. 식용유만 사용하면 눅눅하고 심심한 맛이 나지만, 들기름을 사용하면 고소하고 풍미 있는 맛이 크게 살아납니다. 팬에 들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약불에서 김치를 천천히 볶아 향을 충분히 끌어내는 것이 비법입니다.

볶음김치는 참치액이나 새우젓을 활용하면 깊은 감칠맛이 더해져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너무 일찍 넣지 말고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단맛이 필요하다면 설탕보다 양파로 단맛을 보완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양파를 먼저 볶아 충분히 단맛을 끌어낸 후 김치와 함께 볶으면 전체적인 맛이 부드럽고 깔끔해집니다.

묵은지 볶음김치 레시피

준비 재료
묵은지 400g
양파 1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들기름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티스푼
김치국물 2~3스푼
물 또는 멸치육수 50ml
참치액 또는 새우젓 1스푼

만드는 방법
1.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살짝 제거합니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 둡니다.
2. 팬에 들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중약불에서 양파를 먼저 볶아 단맛을 끌어냅니다.
3. 양파가 투명해지면 묵은지를 넣고 7~10분 정도 천천히 볶아 수분을 날립니다.
4. 다진마늘,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물 또는 멸치육수를 조금 넣어 촉촉함을 유지한 채 약불에서 익힙니다.
5. 불을 약하게 줄인 뒤 새우젓 또는 참치액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6. 불을 끄기 직전 들기름을 한 번 더 둘러 고소한 향을 완성합니다.

묵은지는 볶음김치를 만들어야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삼겹살, 제육볶음, 볶음밥 어디에 얹어도 훌륭한 반찬이 되고, 그대로 밥에 비벼 먹어도 최고의 음식이 됩니다.올해는 처치곤란 묵은지 버리지 마시고 볶음김치로 맛있게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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