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낮아진 관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낮아진 관세, 미국-중국: “우리 화해했어요”

출처: 뉴시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불꽃이 튈 정도로 치열했잖아요. 서로에게 매긴 관세가 100%를 훌쩍 넘길 정도였는데요. 90일 동안은 관세율을 대폭 줄이고 서로 한 걸음씩 물러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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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줄었다니?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어요: “상호 관세 115%씩 낮출게!”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매긴 관세를 145%에서 → 30%로 낮췄어요. 중국에 매긴 34% 관세 중 24%를 유예하고, 보복 관세 91%는 없애기로 했거든요. 이에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125% 관세를 → 10%로 조정하기로 한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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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위기 화해 모드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4월부터 관세와 보복관세를 거듭하며 양보 없는 전쟁을 벌이자, 세계 경제가 휘청였거든요. 두 나라의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고요:

  • 미국 🇺🇸: 미국 경제는 1분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어요. 관세 타격이 본격화하면 중국산 소비재가 비싸져 물가가 치솟고, 할인점 매장의 선반이 텅텅 빌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고요.
  • 중국 🇨🇳: 중국도 4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크게 하락했어요. 제조업이 휘청이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실제로 중국 제조업은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어요. 미국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국내총생산(GDP)이 1.3%P 낮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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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미국은 800달러 미만 소액 직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20%에서 → 54%로 낮추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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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반응은?

마음을 졸였던 전 세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해!” 말도 나온다고:

  • 글로벌 무역 다시 살아날 거야! 🚢: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누그러진 만큼 쪼그라들었던 글로벌 무역 수요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감이 나와요. 이에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치솟았어요. 우리나라의 한 달 반 만에 2,600선을 회복했는데요. 특히 대표적인 수출품인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했어요.
  • 아직 완전히 화해한 게 아니야 🙅: 이번 화해가 90일간 임시방편에 불과해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와요. 그사이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관세 전쟁 모드로 돌입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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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과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8일에는 미국이 영국과 무역 합의를 한 만큼 “우리나라도 관세 할인받을 수 있을 거야!” 기대가 나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고요. 미국이 더 강력한 요구사항을 제시할 가능성도 큰 만큼 정부의 협상 능력이 관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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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절반으로 뚝 떨어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끌어내렸어요. 건설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내수 경제가 차갑게 식은 데다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통상 여건도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는데요. 국내 주요 기관 중에선 처음으로 0%대 전망을 내놓으면서 “R(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어” 얘기가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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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나라살림 61조 원 적자 🚨

올해 1분기 나라살림의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61조 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어요.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75조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적자 규모예요. 기업 실적이 좋아 법인세 수입은 늘었지만,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을 서두르며 적자가 커졌는데요. 여기에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까지 더해지면 적자가 86조 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대통령 선거 이후 추가 추경 얘기가 나오고 있고,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감세 공약들을 고려하면 나라살림이 더 팍팍해질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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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미국 물가 상승률 📉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2.3% 상승했어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4%보다 낮은 데다, 2021년 2월(1.7%)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물가를 끌어내린 건 3.7% 하락한 에너지 가격이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관세에 대비해 미리 재고를 확보하여 아직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는데요. 기업들이 재고를 소진하고, 90일 관세 유예 이후의 협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올 여름부터는 수입품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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