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린, '결혼하자 맹꽁아' 오드리가 쏘아올린 열혈 중년들의 '이팔청춘' 시 수업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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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찰떡 연기로 '오드리' 역을 완벽 소화한 최수린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최수린이 출연하는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8회는 오늘(16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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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명불허전 찰떡 연기로 ‘오드리’ 역을 완벽 소화한 최수린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5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연출 김성근 / 극본 송정림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 7회에서는 가족과 사랑, 인생, 청춘을 두고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닭다리로 딸 맹공희(박하나 분)와 아웅다웅 설전을 벌인 강명자(양미경 분)는 얼핏 보면 독한 모습의 엄마지만, 현재와는 달리 문학소녀라는 반전 과거를 지녔다. 팍팍한 현실에 치이던 명자에게 한 시인의 시 교실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우연처럼 시 교실 포스터 앞에서 마주친 명자와 경복, 오드리. 문학소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명자는 시에 대한 열정을 애써 외면한다.
곧이어 등장한 오드리의 해맑은 등장. 오드리는 옷 수선집 ‘티파니’의 사장으로, 화사한 미소로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 인물이다. 위풍당당한 그녀의 등장은 무거운 현실을 잊게 만드는 전환 요소가 되어 새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시 수업을 앞두고 고민하는 명자와 경복에게 오드리는 “시 배우는데 형편이 어딨고 나이가 어딨어요”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이어 “내 인생 돌아보면서 글 한 줄 끄적여보는 것도 좋다”라는 말에 명자가 “남는 거 하나 없다”고 답하자, 오드리는 “가슴속에 누구나 책 한 권은 품고 산다”, “인생이라는 자기 책”이라는 명언을 통해 큰 여운을 남기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현실과 청춘을 오가는 정겹고도 뭉클한 이야기와, 극의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 오드리의 활약에 네티즌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수린이 출연하는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8회는 오늘(16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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