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팬들 미친다...'데뷔골+이주의 팀' 황인범 "이런 빅클럽서 뛰어 자랑스럽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인범은 실력과 더불어 뛰어난 인터뷰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은 실력과 더불어 뛰어난 인터뷰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7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다.
이날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넣었다. 우에다 아야세 선제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전반 43분 골키퍼 실수가 나왔고 오스만이 잡았다. 오스만 패스는 끊겼는데 좌측에서 순식간에 올라온 황인범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페예노르트는 주도권을 잡았는데 트벤테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34분 샘 스테인이 골을 넣으면서 2-1가 됐다. 트벤트는 흐름을 탔고 페예노르트는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2-1 리드를 유지한 페예노르트는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황인범 몫이었다. 이날 황인범은 득점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91%(성공 50회, 시도 55회), 롱패스 성공 5회(시도 7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5회), 피파울 2회, 클리어링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6점으로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찬사는 이어졌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ESPN'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영리한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페예노르트 핵심인 퀸턴 팀버는 "(황인범이)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바로 적응했다. 의사소통에 능숙하고 상황을 바로 이해한다. 코칭도 많이 한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정말 좋은 선수다.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실력과 더불어 황인범은 뛰어난 인터뷰 능력을 자랑했다. 에레디비시 공식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유럽 대항전을 다녀오며 피곤했지만 놀라운 정신력을 보였다. 경기 초반엔 흔들렸지만 가다듬고 2골을 넣었다. 1실점을 했는데 그건 개선해야 한다. 결국 이기면서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훈련을 더하면서 개선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예노르트 입성 후 소감을 묻자 "행복하다. 클럽, 도시, 사람들 너무 좋다. 우리 가족에게 친절하게 대하는데 빨리 아내와 딸이 와서 이 멋진 도시를 보여주고 싶다. 이런 빅클럽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 일정 때문에 지치고 있긴 하나 빅클럽에서 뛰고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해야 한다. 힘들어도 매 경기 정신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는 게 빅클럽에는 중요하다"고 답했다. 페예노르트 팬들이 감동을 받을 만한 멘트였다.
이어 "페예노르트는 멋진 팬을 보유했다. 경기장에 오면 피곤함을 못 느낀다. 홈, 원정 모두 엄청난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다. 보답을 하기 위해 피곤해선 안 된다. 페예노르트에서 모든 것들이 좋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적응 중에 있다. 페예노르트에 있어 매우 행복하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