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비가 무려 25km/L"나온다는 기적의 국산차

3세대 올 뉴 모닝은 일단 연비가 제일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도로 주행에서는 한 13~14km/L 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고속도로에서는 제가 최대한 많이 찍어본 게 25km/L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발 컨트롤 안 때리고 그냥 쭉 가도 25km/L가 찍히더라고요.

제 평소 운전스타일은 아무래도 친구들을 태우거나 저 혼자 드라이빙을 즐길 때는 조금 과격하게 밟는 편이긴 합니다. 제가 예비 레토나 운전병 출신이기 때문에 지금 부산 시내에서 1단, 2단, 3단을 아주 자유자재로 조금 파이팅 있게 운행하고 있어요.

이 차량은 무엇보다 경차이기 때문에 그냥 일반유 넣는 게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모닝에 고급유를 주유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는데, 그거는 경차한테 너무 사치가 아닐까 싶어요.

고속도로랑 공도 운행 비율은 거의 5:5, 반반인 것 같고요. 그렇게 주행했을 때 복합 평균 연비는 17km/L 정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통 주유하는 습관은 계기판 주유량 눈금에서 반이 되었을 때 주유를 하는 편인데요. 부산 기름값 1,600원 기준에서 한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넣으면 가득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득 채웠을 때 총 주행가능거리는 450~500km 정도 뜨는데요. 한 500km 정도를 4만 원에서 5만 원 정도면 주행할 수 있는 거죠.

또 장점은 저렴한 유지비가 될 것 같은데요. 부품들이 다른 준중형이나 대형보다는 싼 편이고 세금 절세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영주차장도 50% 할인 때리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할인 때릴 수가 있고 보험료도 저렴하고 세금도 저렴하기 때문에 제가 20살임에도 불구하고 유지하기에는 준중형에 비해서 확실히 메리트가 크긴 하죠.

그리고 이 차 실루엣 디자인이 진짜 마음에 드는데요. 3세대 모닝 같은 경우는 날렵하게 생기다 보니까 프라이드의 패밀리룩이거든요. 해치백인데도 약간 세단 느낌이 난다고 볼 수 있고요. 2세대 모닝 같은 경우는 너무 귀엽게 생겨서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전체적으로 2세대 모닝에 비해서 3세대 모닝이 디자인적으로는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전면부 보시게 됐을 때 굉장히 날렵해진 헤드램프의 존재감도 굉장히 확실하고요. 헤드램프와 이어진 호랑이코 형태의 메탈 라디에이터 그릴과 더불어서 더욱 과감해진 하단부의 범퍼 디자인이 올 뉴 모닝의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측면부를 보면 경차의 대명사인 모닝의 아담한 측면부 디자인 인상 깊은데요. 이 차량 휠은 아마 14인치의 휠일 겁니다. 최상위 트림 가게 됐을 때는 16인치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고요.

후면부를 보면 좌/우에 균형감 있는 세로 형태의 테일램프와 더불어서 전체적인 느낌이 컴팩트하면서 조금 더 다부져진 디자인이 인상 깊어요.

그리고 저는 실내 디자인도 진짜 마음에 드는데요. 일단은 회색 시트하고 회색 트림이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통일감이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계기판이 2세대 모닝에 비해서 3세대 모닝이 좀 더 깔끔한 것 같습니다. 실내 색상이 회색인 건 올드하다기보다 오히려 레트로 하다고 생각해요. MZ세대는 자기만의 개성을 뽐내기 바쁘잖아요. 저는 레트로함으로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수동 변속기도 너무 예쁘죠.

또 실내 디자인을 보게 됐을 때 3-스포크 핸들이 멋진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고 균형감 있는 센터패시아의 디자인이 실내가 더욱더 커 보이게 하는 느낌을 주면서 제가 원하는 레트로한 감성의 정점을 찍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이 수동 변속기라는 점인데요. 레이나 모닝 일반 자동 4단 변속기보다 이 차량이 더 빠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차량은 지금 5단 수동 변속기거든요. 제가 변속하는 타이밍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더 빠르다고 볼 수 있어요. 수동 변속기로 인해 4단보다 일단 단수가 많기도 하고요. 좀 더 출력을 빨리빨리 전환을 할 수 있는 거죠. 변속 타이밍을 제가 직접 정하다 보니까 그런 경쾌함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차량 3기통 1.0L 자연흡기 엔진에다가 76마력에 9.7토크거든요. 조금 부족한 출력이긴 하지만 저의 기가 막힌 손놀림으로 RPM을 재빠르게 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출력의 아쉬움을 상쇄시킬 수가 있는 거죠.

또 다른 장점은 캐스퍼에 비해서 내장재가 좀 더 덜어져 있기 때문에 저처럼 약간 키도 크고 덩치가 큰 사람이 타기에도 편하고요. 캐스퍼는 도어 쪽에 있는 내장재가 두꺼운데요. 저처럼 덩치 큰 사람들은 탔을 때 다리가 오므려지게 되면서 차를 운전할 때 좀 더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이 차량은 이제 내장재가 최소한으로 간략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저처럼 덩치도 크고 키도 큰 사람이 타기에 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차치고는 헤드룸이 상당히 괜찮은데요. 제가 키가 188인데도 불구하고 주먹이 한 개 반 정도 들어갈 만큼 헤드룸 공간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급 경쟁차인 레이에 비해서도 장점이 있는데요. 물론 레이에 비해서 공간감이나 수납공간, 헤드룸에서는 모자라지만, 고속으로 달렸을 때 레이는 약간 휘청거리는 반면에 이 차는 고속 안정성이 그래도 레이보다는 좀 더 충분한 것 같아요. 레이 같은 경우는 전고가 꽤나 높기 때문에 어찌 됐건 공기 저항을 다 때려 맞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고속주행 안정성은 레이에 비해서 모닝이 조금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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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슷한 급이었던 스파크는 단종이 된 반면 이 차는 이제 페이스리프트까지 계속 나오고 있는 차량이고, 무엇보다 스파크는 미국 사양이기 때문에 좁게 만들어진 반면 모닝은 경차 기준에 꽉꽉 채워서 만든 차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이제 좀 더 넓고 편한 것 같습니다. 제가 스파크를 경차 동호회에서 직접 타봤는데 스파크가 약간 좁게 들어간 반면에 모닝이 약간 넓으니까 쩍벌까지 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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