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건 음식으로 채식 인구 300만명 캐나다 공략

김다미 기자 2024. 9. 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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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9월21일부터 22일까지 북미 지역 최대 비건 축제 'VegTO Fest 2024'와 연계해 캐나다 토론토 시청 앞 나단 필립스 광장(Nathan Phillips Square)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 김종숙 토론토지사장은 "올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캐나다인은 14만4,0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고소득층, 친환경 관심층이 다수 참여한 이번 문화관광대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캐나다에서 한국을 아시아의 주요 비건관광 목적지로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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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토론토서 비건 축제와 연계한 관광대전 개최
VegTO와 MOU 맺고 채식주의자위한 여행지로 한국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9월21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의 비건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다 /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9월21일부터 22일까지 북미 지역 최대 비건 축제 'VegTO Fest 2024'와 연계해 캐나다 토론토 시청 앞 나단 필립스 광장(Nathan Phillips Square)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다.

캐나다의 채식 인구는 2024년 기준 3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9.4%에 해당한다. 이 중 35세 이하 여성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이들은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 관광객보다 약 20% 이상 많은 여행 경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축제 행사장 한가운데 400여평의 공간을 주토론토총영사관, 경상북도, LG생활건강 등과 함께 '한국관(Korea Pavilion)'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비건 콘텐츠를 선보였다. 방한 비건관광코스, 비건 화장품뿐만 아니라 김치와 비빔밥 등으로 비건 요리 워크숍을 열었다. 더불어 불교문화 토크쇼에서는 한국만의 독특한 소재인 템플스테이와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난 21일 공사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토론토 채식주의자 협회(VegT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 전파를 위해 앞장서고, 채식주의자들이 여행하기에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한국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종숙 토론토지사장은 "올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캐나다인은 14만4,0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고소득층, 친환경 관심층이 다수 참여한 이번 문화관광대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캐나다에서 한국을 아시아의 주요 비건관광 목적지로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웨스트젯의 캘거리-인천 노선을 시작으로 6월에는 에어캐나다의 몬트리올-인천 노선이 운항을 시작했으며, 대한항공의 토론토와 밴쿠버 노선도 증편되는 등 방한 항공편이 대폭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항공사와 함께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약 3,000명 이상을 모객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캐나다 내 아시아 이민층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홍콩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홍콩 연합상품을 개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도 환승관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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