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떠나 맨유행 이유? 더 빅클럽이라서"...텐 하흐와 재회한 '모로코 국대'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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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마즈라위는 올여름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뮌헨이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팀이에도 불구하고 왜 맨유를 택했는지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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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마즈라위는 올여름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뮌헨이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팀이에도 불구하고 왜 맨유를 택했는지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즈라위는 "뮌헨과 맨유를 비교했을 때 어떤 팀이 더 빅클럽인지 말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확실히 국제적인 위상으로 봤을 때는 맨유가 뮌헨보다 빅클럽이다. 그래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
마즈라위는 현재 26살 모로코 출신 라이트백이다.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군 팀까지 두루 거쳤다. 그리고 2018년부터 1군에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마즈라위는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또한 해당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즈라위 역시 11경기를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2019-20시즌에는 주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다시 출전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기회를 얻었다. 첫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경기(선발11, 교체8)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역시 리그 19경기(선발15, 교체4)를 소화하며 3도움을 올렸다. 출전할 때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잦은 부상 빈도다. 마즈라위는 2022-23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두 달 가량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 자주 전력에서 이탈했다. 5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지금까지 프로 데뷔 후 무려 23차례의 부상 이력이 존재하며 결장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350일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완-비사카를 내보낸 뒤 그 자리에 마즈라위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텐 하흐 감독과도 인연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우선 맨유는 마즈라위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리고 뮌헨과 이적료 합의를 이뤄내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마즈라위는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맨유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 리그 5경기 모두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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