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홍명보호 얼굴 역할" 충격 폭로했던 아로소 코치, 한국 떠나고 첫 인터뷰...황인범 극찬 남겼다

신인섭 기자 2026. 7. 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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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주앙 아로소 코치가 한국 대표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대표팀과 관련된 사항은 아니지만, 연관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가 13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가 FC포르투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미드필더 황인범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라며 "그는 우리의 요청을 받아 FC포르투가 2026-2027시즌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주시하고 있는 황인범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아로소는 “황인범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함께 일하기 시작한 뒤 훈련에서 그를 지켜보고 특징을 더 잘 알게 되면서 어느 날 그에게 내가 지금까지 함께했던 최고의 미드필더인 주앙 무티뉴를 많이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그렇다. 경기하는 방식은 물론이고 달리는 모습까지 무티뉴를 많이 떠올리게 한다. 흥미로웠던 점은 황인범이 그 비교를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본인도 무티뉴를 매우 존경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 ⓒ대한축구협회

아로소 코치는 이미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수석 코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아로소 코치는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떠나는 과정에서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대표팀의 얼굴이자 상징적인 존재로서 한국인 감독을 원했던 것이다"라며 "하지만 동시에 훈련과 경기 운영 전반을 조직할 유럽인 코치도 필요로 했다. 그런 맥락에서 나에게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 역할은 ‘필드 코치’다. 한국인 감독이 팀의 얼굴 역할을 맡고, 나는 훈련을 조직하고 팀의 경기 철학을 구축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코칭 스태프를 직접 구성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내가 추천한 인물들이다. 현재는 포르투갈인 4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맡은 임무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추후 해당 인터뷰 내용은 삭제됐다. 의도한 바가 아니라는 게 이유. 아로소 코치는 당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얼굴', '현장의 감독' 등에 대한 표현에 대해 자신이 언급한 내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인터뷰를 내렸으나, 아로소 코치의 발언을 왜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

또 아로소 코치는 당시 "우리는 전술적으로 유연성을 갖추기 위해 수비 시 5백도 준비했다. 현대 축구에서는 상대가 공격 시 5~6명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백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특정 상황에서는 3-4-3 형태(5백 기반)를 활용했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갑작스럽게 대표팀이 3백을 사용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기 탈락한 뒤에는 한 차례 현지 매체에서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해당 기사가 삭제됐다. 어떠한 이유에서 삭제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두 차례 연속 기사가 삭제됐다는 점에 팬들조차 의문을 품고 있다.

한국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 황인범에 대한 칭찬이다. 포르투갈 유력 스포츠 매체 '헤코르드'는 1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의 한국인 미드필더 황인범은 2026-27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 ⓒ대한축구협회

이후 '헤코르드'는 아로소 코치가 평가한 황인범에 대해 전했다. 그는 “기술적인 능력이 대단히 뛰어난 선수다. 양발로 거의 같은 수준의 패스를 할 수 있고, 매우 영리하며 경기 이해도도 높다”며 “6번 역할도 할 수 있고 8번 역할도 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우리 대표팀이 3-4-3으로 경기할 때는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뛰었지만, 마무리 지역까지 올라가는 미드필더였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전에서 나온 두 골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첫 번째 골은 직접 넣었고, 두 번째 골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바로 마무리 지역으로 침투하는 능력을 보여준 장면이다. 이를 FC포르투의 경기 방식, 적어도 지난 시즌의 전술에 대입하려면 각 미드필더에게 어떤 역할이 요구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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