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더 떨어지겠네…해리스 '횡설수설 인터뷰' 혹평

심수미 기자 2024. 10.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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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는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최근 들어 트럼프가 해리스를 역전하고 있다는 지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를 만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CNN 타운홀 미팅에서 해리스가 횡설수설하며 도리어 점수를 깎아먹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트럼프와의 토론에서는 후한 평가를 받았던 해리스, 하지만 혼자 나선 CNN 타운홀 인터뷰에서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논점을 이탈하며 지나치게 자주 웃었고,

[앤더슨 쿠퍼/CNN 앵커 : 지난 4년 동안 당신의 개인적, 정치적인 삶에서 실수를 통해 뭔가를 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실수가 많이 있었죠. 음… 아시겠지만, 자녀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많이 하겠지만…]

불법 이민자 대책 관련 트럼프의 '장벽' 계획을 어처구니 없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가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앤더슨 쿠퍼/CNN 앵커 : 후보님도 이 타협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장벽을 짓겠다고 한 계획에는 6억 5000만 달러가 필요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좋은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앤더슨 쿠퍼/CNN 앵커 : 그러면 더이상 어리석은 계획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그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했는지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 참모 등 범여권 인사들도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데이비드 악셀로드/전 백악관 선임 고문 : 해리스가 질문에 답변하고 싶지 않을 때 중언부언(word salad)하는 버릇이 있어요.]

지난달 대부분의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에서 트럼프보다 앞섰던 해리스는 대선을 불과 십여일 남긴 최근 속속 역전당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기감을 드러내듯, 해리스는 오늘(24일)은 오바마 전 대통령, 내일(25일)은 팝스타 비욘세와 공동 유세에 나섭니다.

트럼프도 경합주 애리조나를 찾아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난하며 지지층을 집결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는 마치 세상을 위한 쓰레기통과 같습니다. 그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트럼프 지지를 공개 표명한 일론 머스크는 법무부의 경고에도 등록 유권자 2명에게 각각 100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송민지 / 영상자막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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