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갑질 시전 "내가 원하는 감독, 디렉터 데려와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축구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조건을 걸었다.

사우디 매체 오카즈는 10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 연장을 하는데 조건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건 조건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경질, 유럽 출신의 이름 있는 스포츠디렉터 및 감독 선임이다. 사실상 구단 수뇌부들이 하는 결정이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9월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은 피올리 감독과 호날두의 관계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올 여름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된다. 유럽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내 타 팀 이적 등 많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성기 시절보다 기량이 떨어지긴 했으나 아직은 경기에 충분히 뛸 수 있는 능력, 스타성 등을 고려했을 때 꽤 매력적인 카드다.

한편 2022년 12월 알 나스르와 계약 당시 연봉 7500만달러(약 1049억원)를 받은 호날두는 이번에 재계약 한다면 그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