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이벤트,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

쏟아지는 비도 5년간 기다렸던 야마하 라이더들의 열정을 식힐 수 없었다.

따사로운 봄날이 이어지던 4월이었지만, 애석하게도 야마하 페스티벌이 열린 5월 20일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월간 모터바이크 역시 부스로 참여해 야마하 라이더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던 터라 더욱 아쉬운 날씨였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이었다. 그래서일까? 이른 오전부터 시작된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야마하 라이더가 속속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번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은 여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넓은 종합운동장 중앙에 메인 무대를 설치하고 그 둘레로 협찬사 부스가 들어섰다. 월간 모터바이크를 포함해 다이네즈, HJC, 알파인스타즈, 이노브, 미쉐린, 얼리바이커, 코미네, MMX, 아라이, 지비 등 많은 브랜드와 업체가 함께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참가하는 참가자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인 YRA 키즈 라이딩 스쿨이 준비되었다. 교육은 두발자전거 주행이 가능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헬멧과 부위별 보호대를 착용하고 준비된 PW50 모터사이클에 올라타 YRA 인스트럭터의 교육을 받았다. 빗물이 튀어 옷은 이미 엉망이 되었지만,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즐거워 보였다. 야마하 페스티벌의 기본 콘셉트는 라이더 운동회다. 행사장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미니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림보 게임,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8인 단체 협동 게임, 커플 게임(2인), 동전 찾기 등 다양한 게임 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다. 여주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참가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겨도 공간이 여유로워 원활하게 게임 진행이 이뤄졌다. 행사장 바로밖에 푸드트럭이 준비되어 쿠폰을 사용해 다양한 식사와 간식을 즐길 수 있었다.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경품 추첨이다. 매번 경품으로 바이크를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5년 만에 개최된 행사인 만큼 통 크게 3대의 바이크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오전, 점심, 오후 세 번에 걸쳐 MT-03과 YZF-R3, YZF-R7을 추첨했다. 메인 무대에서 이뤄지는 럭키드로우 및 행사 진행은 방송인 김태균씨가 진행했다. 긴장되는 경품 추첨 사이사이에 장기자랑, OX 퀴즈, 공연을 섞어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망의 마지막 경품인 YZF-R7 추첨을 마친 뒤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한국모터트레이딩 김희철 대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야마하 패밀리 페스티벌에 참여해주신 참가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야마하 패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부스로 직접 참여하면서 참가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야마하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야마하 패밀리야말로 야마하 브랜드 파워의 원천이 아닐까.

월간 모터바이크 편집부 역시 부스로 참여했다. 매거진 홍보 활동과 함께 크레이지 개러지에서 커스텀 한 야마하 XSR 900 두 대를 전시했다. 또한 간단한 시험을 푸는 야마하 라이더 능력 고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성적 상위 20명을 뽑아 야마하 모터사이클 토미카 모델과 나루 바라클라바, 야마하 MT-10 SP 레고 테크닉을 경품으로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글/사진 손호준
취재협조 ㈜한국모터트레이딩 y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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