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까지 쫓아간 日총리…5월 히로시마에 무슨 일 있나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21일 오전 9시 반께 폴란드 프세미실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본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에 경의를 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원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은 비밀리에 이뤄졌다. 인도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총리는 귀국하는 대신 폴란드로 향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총리가 비밀리에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현지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에 방문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고 없이 키이우를 깜짝 방문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하지 않은 유일한 G7 정상이었다.
일본은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G7 정상회의 전까지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을 추진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22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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