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미담, "산불 피해 '스태프 부모댁'에 500만원 쾌척"

장항준 감독이 오랜 친구이면서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다시 만난 유해진의 한결 같은 성정을 입증하면서 동시에 깜짝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나는 해진이랑 친구지만 요즘 현장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모른다. 어떠냐'고 물었더니 안태진 감독이 본인은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 '너무 고마운 배우이자 형이고 선배다'라고 했다"며 "작품을 끝낸 이 시점에서 저도 똑같은 말을 하게 된다. 고마운 배우이자 고마운 친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항준 감독은 "한 번은 저희가 촬영하던 중에 안동 지역에서 산불이 난 적 있었다. 우리 스태프 중 한 분의 부모님댁이 전소가 됐다. 다행히 보험을 좀 들어 놓으시고 해서 아주 큰 상황이 되지는 않았지만, 당장 살 곳이 없어진 것이다. 재건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유해진 씨와 밥을 먹으면서 그 이야기를 했는데, 해진 씨가 '이렇게 하면 어때? 내가 500 낼테니까. 너도 내'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또 "그래서 저도 내고, 둘이 이렇게 해서 돈을 모았다. 근데 그걸 키스태프들이 알게 됐다. 그 분들도 돈을 채워서 스태프 부모님께 드렸다"며 "이후 아버님이 전화를 주셔서는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유해진 씨가 대표로 통화했다. 아무래도 액수가 제일 큰 사람과 통화를 하는 것 같더라"며 유머러스하게 너스레를 떨더니 "그 때 아버님이 펑펑 우셨다. '나는 이렇게 살아본 적도 없고, 이렇게 받아 본 적도 없다. 얼굴도 모르는데' 라고 하시더라"고 전해 감동을
"촬영하면서 그런 일들이 몇 개 있었다"고 털어놓은 장항준 감독은 "유해진 씨가 10대 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할 때, 청주의 조그마한 극단에서 청소하며 연기를 시작한 게 17살 때였다. 그 극단은 지금도 소속이 돼 있고, 이번에 영화에 광천골 사람들로 출연하기도 했다. 극단 분들도 '해진이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라고 한다. 그런 친구다"라고 마음 속 넘치는 애정을 표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쇼박스
덕이매거진 |@ducki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