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00일간 변화와 쇄신 추진…문제해결 위해 뭉치고 단결할 것”

이유민 2024. 10. 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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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오늘(30일) "100일 동안 변화와 쇄신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변화를 시작한다'는 당대표 취임 일성처럼, 민심에 반응하고, 더 유능해지고, 외연을 확장하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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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오늘(30일) "100일 동안 변화와 쇄신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변화를 시작한다'는 당대표 취임 일성처럼, 민심에 반응하고, 더 유능해지고, 외연을 확장하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와 쇄신'은 우리만 바꾸자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정치권 전체가 국민앞에 새롭게 '변화'하고 '쇄신하는, 큰 '정치개혁'으로 확장되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취임 100일 성과 "여야의정 협의체·금투세 폐지 추진"

취임 100일 동안의 성과로는 의료상황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협의체'추진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폐지'를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한 대표는 "가장 많이 얘기하고 힘을 준 건 '여야의정협의체' 등 의료상황 해결"이라며 "어제 정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냈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는 의료단체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투세 폐지’를 집요하고 강하게 얘기했다"며 "어제 당정이 금투세 폐지를 발표하자 주식시장이 즉시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민주당도 더 미룰 수 없을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한 대표는 "상승경제와 격차해소로 국민 불안을 덜어드리겠다"면서 당 격차해소특위 출범,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당 인재영입위원회 상설화 등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 "정부 성과 있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문제해결 위해 뭉치고 단결해야"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2년 반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을 생산적으로 복원했고,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했다"며 "탈원전 정상화, 원전 수출로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했고, 세계 원전 르네상스라는 호기를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은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해내지 못했지만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당과 정이 함께 추진해야 할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 개혁 성과들이 몇몇 상황들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며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 추진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우리에겐 2년 반이 남아있다"며 향후 당정 갈등의 최우선 과제로 11월 내 의료갈등 해결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겨울 추위 찾아오기 전 11월 내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며 "추위가 찾아오면 의료수요는 폭증하고, 제때 풀지 않으면 그야말로 '파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상을 전환하고 변화하고 쇄신해야만 야당의 헌정파괴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며 "그 기준은 민심이고, 최근 드러난 문제들을 비롯해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심이 우려하는 지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비판 여론 등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대표는 "다들 다가올 폭풍을 염려한다"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집권당 대표로서 그 '책임감'으로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를 방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민주당, 여야의정 협의체·북한 파병 입장 표명·헌정위기 조장 정치 중단해야

민주당에 대해서는 세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장 먼저 언급한 민주당이 인제 와서 시기상조라고 하는 것은 민생을 포기하고 국민 건강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러시아 지원 파병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북한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명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해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을 위해 헌정 위기를 조장하고 사법 시스템을 난도질하는 폭력적인 정치행태를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 "애국심과 도전정신으로 중단없는 변화 쇄신 이끌겠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싸움이라면 주저하거나 몸 사리지 않겠다"며 "보수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로 세우는, 부끄럽지 않은 정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 시작된 변화와 쇄신은 낡고 부패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정치판 전체를 개혁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애국심과 도전정신으로 국민의힘의 중단없는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가겠다"고 거듭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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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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