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심형 수소버스 '일렉시티' 판매 1천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9월 기준 1032대를 기록해 출시 5년여 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023년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한 바 있다.

현대차의 일렉시티 FCEV는 2019년 출시된 도심형 수소버스다. 최고출력 180㎾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 탱크 용량 875ℓ를 갖추고 78.4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교통 지체가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노선, 언덕 구간 등 전기 소모율이 높은 노선에 적합하다.

일렉시티 FCEV는 새로운 ZF의 모터를 적용해 운영 효율이 뛰어나다. 또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 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 1대를 1년간 운행하면 이산화탄소를 72t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2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