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여의도 찍고 잠실"... 젤라또피케 입고 디저트도 먹고 [현장+]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젤라또피케 팝업스토어 전경. / 사진 = 박재형 기자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글로벌 라운지웨어 젤라또피케가 한국 진출 이후 세번째로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매장은 디저트 박스를 열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옷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 의도에 맞게 '디저트 샵'이라는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등 글로벌 IP와의 협업은 물론 실제 구매자에게 이탈리아 현지에서 공수한 젤라또를 선물하며 롯데몰을 찾은 쇼핑객들의 발길을 당겼다.

젤라또피케 롯데월드타워 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까지 3주간 열린다. 정규 매장을 출점하기 전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한 '파일럿 매장' 개념이다. 올해 2월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 이어 3개월 만에 낸 매장으로, 오는 하반기 정식 스토어 오픈에 앞서 선보이는 마지막 팝업이다.

이번 잠실점은 단지 아이템 전시가 아니다. '경험'을 판다. 젤라또피케는 특유의 소재감과 착용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만큼 직접 만져보고 걸쳐봤을 때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브랜드 재구매율과 충성도가 높다는 점도 같은 이유에서다.

젤라또피케는 ‘콜라보 맛집’으로 불린다. 실제 이날도 키노피오가 프린트된 파자마, 요시 캐릭터가 그려진 커플 세트 등 익숙한 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들이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메인 컬렉션은 슈퍼마리오 콜라보레이션 라인업이다. 해당 콜라보는 오픈 3일 만에 물량 절반이 완판되는 기록을 거뒀다. 최근 출시된 르세라핌 화보 컬렉션과 룩북도 이동식 사이니지로 배치됐는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디저트샵'이라는 컨셉으로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등 글로벌 IP와의 협업이 핵심이다. / 사진 = 박재형 기자

젤라또피케는 지난해 9월 국내 론칭 이후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여의도 더현대서울 팝업을 거치며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해졌다. 그간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더현대서울의 경우 1주일 만에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고, 3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백화점과 아울렛의 입점 제안이 쏟아졌다고 한다.

젤라또피케는 특유의 디자인과 착용감으로 잠옷과 외출복의 사라진 경계, 이른바 '틈새템'으로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부 셀럽들이 외출시 착용한 모습이 SNS에서 바이럴되며 검색 버즈량이 큰 폭으로 늘기도 했다. 여기에 스누피, 슈타이프, 세서미스트리트, 포켓몬 등의 국내 팬덤을 흡수할 수 있을 거란 포부다.

젤라또피케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IP 협업을 통해 단순한 의류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를 계획”이라며 “고객의 감성을 건드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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