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106층 계단으로 하강"…말레이 고층빌딩 '대규모 정전'

이소원 인턴 기자 2025. 10. 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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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더 익스체인지 106(The Exchange 106)' 빌딩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근무자들이 106층(높이 445m)에서 계단을 이용해 대거 이동한 사건이 전해졌다. (사진 = 'r/malaysia' 레딧 갈무리) 2025.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초고층 빌딩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일부 근무자들이 106층(높이 445m)에서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5일 현지 매체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더 익스체인지 106(The Exchange 106)' 빌딩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모두 멈췄다. 이에 수백 명의 근무자들이 비상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나와야 했다.

당시 상황은 여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들에는 계단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땀에 젖은 채 한 층씩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근무자는 "화재 대피 훈련에 참여한 기분", "올해 운동은 이걸로 끝났다", "거꾸로 올라가는 사람은 없나?" 등 농담을 하며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회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정전이 말라카에 위치한 에드라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은 클랑밸리, 조호르바루, 클루 아이, 믈라카, 이포, 콴타 등 여러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력 복구는 이날 오후 5시 54분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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