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장비 리뷰 - 2024 테일러메이드 P770 아이언

제품명 및 스펙

· 클럽 : 테일러메이드 2024 P770 아이언 (4-P) + 투어이슈 115MID S200
· http://taylormadegolf.co.kr/
· 가격 : 국내 본사 온라인 \1,785,000 (4-P)

100단어 이하 평

2020년 처음으로 출시된 테일러메이드 P770 아이언은 상급자 골퍼들에게 중공구조 스타일 헤드로 더 나은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새로운 3세대  P770 모델은 향상된 관용성 및 샷의 일관성을 제공하며 P790과 P7CB 사이의 위치로 핸디캡 0~10 골퍼에게 적합한듯합니다.

4~P 아이언 세트로 구성했으며 7번까지는 솔 부분에 Thru Slot이 장착되었습니다.

디자인: 9.5 점

P-시리즈 아이언 라인업의 첫인상은 항상 깔끔하다고 느껴졌는데 이번에도 예외 아니네요. 이전 모델과 같이 4140 스틸 페이스에 8620 카본스틸 바디 구조에 4~7번 아이언은 Thru-Slot 스피드포켓을 제공하며, 이 기술은 공이 페이스 하단에 맞을 시 전체 볼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중공구조 아이언으로 내부에는 SpeedFoam으로 채워졌지만, 상급자 아이언답게 헤드 사이즈는 커 보이지 않습니다.

taylormadegolf.co.kr

상급자용답게 오프셋은 아주 작게 있으며 아이언 내부마다 총 41그램의 텅스텐 무게가 토우-힐 부분에 배치되어서 작은 헤드임에도 관용성 및 샷 일관성을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네요. 마지막으로, 롱아이언은 이전 모델보다 약간 더 날카롭고 공격적인 리딩 엣지와 솔 디자인으로 러프 및 디봇을 파고들어내는 동작이 수월할 거라고 합니다.

느낌 / 타감: 8 점

이번 모델의 포커스는 향상된 타구감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워낙 객관적이어서 맞는지 아닌지 단정하기 애매하네요. 개인적으로, 스크린에서는 약간 단단한 타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인이 쳐보더니 매우 부드럽다고 합니다. 일단, 회사의 설명으로는 이번 P770 모델은 뛰어난 타구감과 정확한 피드백을 선호하는 골퍼를 위해 제작되었고 헤드 단조 구조를 통해 이전 모델들보다 가장 뛰어난 타구감을 제공합니다.

작년 모델과 비교 시, 외관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론치/스핀/컨트롤 : 9 점

숏 아이언에서 롱 아이언으로 갈수록 무게 중심 위치를 더 낮게 설계하는 전략적인 무게 중심(FLTD CG)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답니다. 이로 인해 롱 아이언은 볼을 쉽게 띄울 수 있고, 숏 아이언은 향상된 스핀을 통해 정교한 샷을 제공합니다. 스크린에서 테스트 시, 저에겐 숏 아이언 론치가 약간 낮게 나오네요. 롱아이언은 제가 워낙 못 치는 클럽이라 자세한 정보일지는 모르지만 공을 높게 론치 하기엔 효과적인듯합니다. 또한, 저는 S200 보다 더 부드러운 샤프트를 사용했더라면 더 쉽게 공을 띄울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회 되면 필드에서도 테스트해서 업데이트해 보도록 하겠지만 필드에서 바람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가르면서 그린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기에 좋은 아이언 같습니다. 물론 상급자 손에서 말입니다. ^^

콤팩트 헤드에 오프셋이 아주 약간만 보이는 P770 아이언 [taylormadegolf.co.kr]

비거리/캐리 : 8 점

샤프트의 영향이 크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아이언보다 한 클럽씩 덜 나갔습니다. 또한, 7번 아이언 로프트 역시 지금 사용하는 것보다 더 강한 33˚로 피크 높이와 캐리 거리에도 영향이 있었겠습니다. 다시, P770은 더 나은 볼 스트라이커에게 적합한 아이언으로 저에게는 약간 버거웠습니다. 솔직히, 이런 모양과 사이즈에 30˚ 각도와 경량 샤프트라면 딱일듯하네요. 상급자분에게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캐리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포먼스/기술력 : 9 점

기술 이야기 및 기능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변함이 없네요. 해마다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나오기에도 약간 벅찰 듯 ^^; 위에서 말한 듯이 이전 모델과 별다르게 추가되었거나 획기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검증된 퍼포먼스 및 인기를 감안한다면 주장하는 스토리가 효과적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YES

P790 모델보다 작고, 중공구조답지 않는 타감에 효과적인 볼 컨트롤을 찾으신다면 좋을 아이언입니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만, 한 가지 의문은 과연 이 모습이 6개월 뒤에도 유지될지입니다. 테일러메이드 제품은 저의 생각에 유난히 빨리 낡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재판매 가격이 타 브랜드보다 떨어지는 것을 자주 봐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요소가 문제 아니라면, 그리고 이전 모델 사용에 큰 불만 없으시고 처음 P770 아이언을 접하시는 거라면 추천합니다.

사틴 미스트 피니시는 항상 멋지네요. 단,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의 큰 단점은 얼마 안 가서 매우 낡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ㅠㅠ
톱 라인은 이전 모델과 같이 얇게 설계되었지만 롱아이언에서는 약간 도톰해 보입니다.
솔 부분의 두께 비교
피칭웨지와 4번 아이언 모습입니다. 힐-토우 클럽 길이는 콤팩트하게 보이지만 톱 라인이 약간 두툼하게 느껴지네요.
공이 페이스 중앙에 잘 들어간 샷!

이상, 2024 테일러메이드 P770 아이언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