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를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을까?
오늘은 한국에서 여우를 가정집에서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멸종위기종인 북극여우와 붉은여우는 일반인이 키우는게 불가능합니다.
환경부에서 법으로 엄격히 보호하고 있어서 허가 없이 개인이 키우는 건 불법이에요.
하지만! 이런 제약이 있다고 해서 여우를 절대 못 키우는 건 아니에요.
"마블폭스"라고 불리는 품종은 일반 가정집에서도 합법적으로 키울 수 있어요!
마블폭스는 붉은여우의 돌연변이로 태어난 품종이에요.
특이한 무늬와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독특한 매력을 뽐내죠.
북미 지역에서 인공적으로 번식되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도 관심을 받으며 입양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요.
다만, 마블폭스도 여우라는 점에서 키우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여우는 외형만 보면 강아지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성격은 완전히 달라요.
고양이처럼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낯을 가리거나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는 경우는 드물어요.
하지만 한 번 신뢰를 쌓으면 굉장히 충실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답니다.
여우의 특이한 울음소리는 귀엽기도 하지만, 밤에 활동이 많은 야행성이라 소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게다가 뛰어난 점프 실력 때문에 일반적인 강아지 집이나 울타리로는 도망을 막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환경을 철저히 준비해야 해요.
실제 키워본 사람들은 성격이
강아지 반 + 고양이 반이라고 하는데..
이게 좋은게 아닌게 자기 기분에 따라 강아지가 될수도 있고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여우는 특수동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고,
일반적인 강아지나 고양이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해요.
특히 여우가 가진 야생 본능은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한 뒤에 입양을 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특수동물이라 강아지나 고양이보다 만만치 않다는 점도 꼭 인지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