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석열·김건희 부부, 천공과 관련 없다고 직접 말해야"

김동현 2022. 11.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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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윤석열 대통령 멘토 논란에 휩싸인 천공 스승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무당 공화국, 점쟁이 공화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와 천공이 관련 없다고 직접 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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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윤석열 대통령 멘토 논란에 휩싸인 천공 스승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무당 공화국, 점쟁이 공화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와 천공이 관련 없다고 직접 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김건희 팬카페를 김 여사가 '나와는 관계없다'고 정리한 듯이 윤 대통령도 이렇게 (천공과 관계가 없다고)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또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대통령실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MBC 기자와 이기정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설전)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며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천공 스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그와) 관련 없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박 전 원장은 이에 "그게 뭐가 불미스럽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실은) 6개월간 자기들이 잘못해놓고 이제 와서 MBC 탓을 한다"고 꼬집었다.

또 MBC 전용기 배제 논란에 '헌법수호'를 이유로 든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헌법 찾아보니 '기분 나쁜 기자 비행기에 태우지 마라'는 내용은 없더라"며 질타했다.

그러면서 "6개월 동안 북한 문제, 정치, 경제, 민주주의가 총체적으로 무너졌다"며 "어느 것 하나 성공한 것 없이 그나마 잘한 도어스테핑도 중단했다"고 윤 정부를 비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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