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이렇게 씻어야 벌레 1600마리도 싹 씻겨 내려갑니다!

조회 170,5532025. 4. 11.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많아 소위 '슈퍼푸드'로 불리는 브로콜리는 빽빽한 꽃봉오리가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 꽃봉오리 안에 벌레와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 올바르게 세척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제 지난 2013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년간 한 사람이 소비하는 냉동 브로콜리에는 평균 1660마리의 벌레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브로콜리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배추좀나방 유충은 크기도 작고 색상도 연두색이라 특히 발견이 어려운데요.

오늘은, 벌레가 싹 씻겨내려가는 효과적인 브로콜리 세척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소금물 담그기, 정말 효과적일까?

소금물 담그기는 가장 널리 알려진 브로콜리 세척법입니다.

물 1리터당 소금 2큰술 비율로 소금물을 만든 후, 브로콜리를 거꾸로 담가두면 벌레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15-20분 정도 담가두면 브로콜리에 숨어있던 벌레의 약 85%가 제거된다고 합니다.

소금물의 삼투압 효과로 벌레들이 브로콜리 꽃봉오리 사이에서 나오게 되는 원리인데요.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브로콜리의 수용성 비타민이 용출될 수 있으니,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수로 벌레도 제거하고 살균까지

식초는 소금보다 더 강력한 벌레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물 10컵에 식초 1컵 비율(약 10% 농도)로 희석한 식초수에 브로콜리를 10분간 담가두세요. 식초의 산성 성분이 벌레를 자극해 밖으로 나오게 하고, 동시에 살균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식품위생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초수는 단순히 벌레를 제거할 뿐 아니라 브로콜리 표면의 세균 수를 최대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식초수 세척 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 식초 맛이 남지 않도록 해주세요.

온도 차를 이용한 벌레 제거법

온도 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먼저 브로콜리를 30-40℃ 정도의 따뜻한 물에 5분간 담근 후, 곧바로 차가운 물에 옮겨 담그면 온도 변화에 예민한 벌레들이 놀라서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방법은 특히 겨울철 브로콜리에 숨어있는 작은 진딧물이나 애벌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온도 차이를 이용한 세척법은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브로콜리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건강에 좋은 채소이지만,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벌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영양소는 최대한 보존하는 세척법으로 브로콜리의 영양가를 온전히 누려보세요.

오늘부터 이런 세척법으로 브로콜리를 더 맛있고 안전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한 식탁은 올바른 식재료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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